[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케플러랩이 오션스바이오와 연구지원 및 기업의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스바이오는 데이터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케플러랩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오션스바이오는 청년기 우울증 환자 치료를 위한 무선 이어폰 형태의 전자약을 개발한다. 전기로 미주신경을 자극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당사는 서울대의대 박사과정 이현웅 대표를 주축으로 전자약과 무선 충전 솔루션 관련 특허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자약 사용 데이터 플랫폼과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가상의료와의 접목을 목표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케플러랩은 해외 IT 개발자와 한국 IT 기업을 연결해주는 채용 중개 플랫폼 ‘강뉴 프로젝트(Qagnew Project)’를 운영 중이다. 자체적으로 12명의 우수한 에티오피아 개발자와 함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력 있는 개발자와 함께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영훈 케플러랩 대표이사는 “스타트업 시장 상황 악화,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뉴 프로젝트 런칭 3개월만에 계약 매출이 2억원을 돌파했다”면서 “기존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토대로 오션스바이오의 훌륭한 제품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션스바이오는 연구개발의 고도화에 따라 실력 있는 전문 연구요원을 포함한 팀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 경희대학교 등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제품과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첨단 정밀 회사인 트라이앵글과 전자약 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스타트업 기업의 상생 성장을 위해 2022년 11월 개소한 오션스바이오 인큐센터에는 현재 케플러랩 외에도 로봇 스타트업 포털301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