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큐라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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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지난 19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백신 신약(QTP104) 등 면역 관련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3월 기술성 평가 지정기관인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의 평가를 통과해 같은 해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에 예비심사 승인 통보를 받았다.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큐라티스는 지난 2017년 1월 보건복지부의 세브란스병원 연구중심병원 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돼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큐라티스의 주력 제품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은 국내 청소년 1상 및 성인 2a상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강력한 면역원성을 형성하고 1년 이상 지속 유지한 것을 확인했고 임상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면역원성, 장기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계획(IND) 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7월 승인 받았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실시기관의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2월에 오리온과 중국 루캉제약 합자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백신 공장 건립 및 현지 임상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등 참여국가 별로 후보 파트너사들과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참여 논의도 진행 중이다.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QTP101은 차세대 결핵백신의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큐라티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 미생물학교실의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2016년 7월에 창업했다. 이후 2019년 5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첨단복합단지 내에 바이오연구소(R&D Center) 및 상업화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착공을 시작, 2020년 8월에 완공했다. 2021년 10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생산시설 확충 지원 과제에 선정됐고, 지난해 1월 큐아씨주(Vitamin-C) 주사제제에 대한 GMP 인증을 받았다.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 후기 임상시험용의약품 및 대규모 상업화 생산에 대한 GMP 인증도 획득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해당 연구 및 제조시설을 통해 자체 기술 개발 제품인 QTP101과 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 신약(QTP104)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사제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 단백질, 펩타이드, 효소, DNA, RNA 등 바이오 제품의 공정개발(CDMO) 및 위탁생산(CM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큐라티스는 이번 코스닥 기술성 상장을 발판으로, 한국의 결핵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QTP101 결핵백신 신약의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이오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CMO 및 CDMO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신규 후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파이프라인 발굴 등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