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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속 병원'…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새판 짠다
  • [게임체인저 디지털헬스케어①]
  • ICT 기술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각광
  • 바이오협회 "코로나19로 디지털 활용한 보건 확대중"
  • 현직 의료인 10명중 7명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 필요"
  • 의료 패러다임 예방으로 이동…"DH 점차 확대될 것"
  • 등록 2021-11-03 오전 12:30:00
  • 수정 2021-11-03 오전 12: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감기에 걸린 A씨. 병원에 가려해도 도저히 집 밖에 나갈 몸 상태가 아니었다. 다급해진 A씨는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원을 선택, 원격으로 진료를 받았다. 닥터나우는 약국에 가지 않아도 연계된 업체를 통해 집안에서 약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진료부터 약을 받는 시간이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판을 새로 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닥터나우의 경우 병원 진료와 처방전에 따라 약을 구입하는 절차를 디지털화한 ‘원격의료’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원격진료가 아직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그 사이 닥터나우는 누적 다운로드는 27만건, 월이용자수(MAU)는 1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그래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원격진료를 포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기술을 활용한 것이면 모두 포함한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업체인 핏빗(fitbit),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닛(Lunit), 알츠하이머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한 로완(ROWAN)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났지만, 의료 인력공급은 부족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을 받고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인해 의료계 대면 진료는 원격의료로 대폭 전환됐으며,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디지털헬스를 활용한 보건이 확대추세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이후 잠깐의 유행처럼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료 패러다임이 예방 중심으로 변하면서 이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성장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조기 진단과 질병치료 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의료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어서다. 인구구조가 고령화로 변할수록 국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필수라는 설명이다.

현직 의료인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의료인 601명 가운데 71.8%가 디지털 헬스케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의 한 부분인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에는 IT 기술 발전과 함께 환자 개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치료 전단계 예방 등 측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에 신약 개발 업체에 쏠렸던 투자금도 일부 디지털 헬스케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한 바이오 심사역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금까지 시장 확대 속도는 느렸지만 앞으로 갈 수밖에 없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의료계가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의료계만큼 새로운 기술을 빨리 받아들이는 곳도 많지 않다”며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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