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을 밑돌았다. 코로나19 백신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이드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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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은 127억3000만달러(약 16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월가는 화이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을 132억7000만달러(약 17조4000억원)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3억2700만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화이자는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희귀암 등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에 투자를 축소하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이자의 유망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은 △당뇨병과 비만(경구용 GLP-1) 치료제 △RSV(급성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콤보백신 △대상포진 백신 △유방암 표적 항암제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범혈우병 A&B 항체 치료제 등이다.
글로벌 제약업계는 올해 화이자 매출이 줄어들겠지만 글로벌 1위 자리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