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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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하위 변이 BA.2.86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BA.2.86에 대해 강력한 항체 반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한 개량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치료되지 않은 자연 항체 반응에 비해 BA.2.86에 대한 중화 항체가 8.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BA.2.86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변이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미국 △스위스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BA.2.86 변종의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