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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바로알기]벼랑 끝서 부활하는 참깨(1)
  •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1-09-05 오전 8:05:11
  • 수정 2021-09-05 오전 8:05:1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산 참깨가 벼랑 끝에 내몰렸던 이유는 크게 네가지이다.

먼저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는 점이다. 참깨는 씨앗 파종이나 솎아내기 등 쪼그리고 앉아 하는 일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농사다. 그나마 나이 드신 분들이 품이 많이 드는 참깨 농사를 지켜온 셈이다.

두번째는 기후적으로 우리나라가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참깨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온이 높은 남부지방에서 참깨를 주로 재배하지만, 파종시기인 5월은 일교차가 크고 평균10~12도 정도여서 20도 내외가 적온인 참깨의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참깨는 수해에 약하지만 건조한 기후의 아프리카, 중동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참깨 개화기와 수확기는 장마 및 태풍 시즌과 맞닿아 있다.

세번째는 수입산과의 가격 차다. 많게는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에게는 10배 차이를 설득하기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는 국내에서의 사용량 감소추세다. 전통음식의 조리에만 국산 참깨가 주로 쓰이는데 집밥이 줄고 외식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기름을 써 달라고 할수 있는 선택권은 없다. 이로 인해 값 싼 수입산 참기름이나 향미유로 대체되어 사용되는 음식이 일반화됐다.

당연히 국내산 참깨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다. 상황이 심각해지다 보니 농촌진흥청은 2012년 ‘참깨 오관(五關)돌파’ 자료를 펴내면서 “참깨는 한식의 중요한 식재료로써 뿐만 아니라 민족정서와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작물”이라고 강조하면서 참깨 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다섯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들 해법 가운데 농가에 참깨의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한 둑 만들기, 파종·비닐 덮기를 한 번에 처리하는 기술 개발, 참깨 육묘 기술 등의 보급, 수해나 저온장애를 피할 수 있는 비가림 시설 재배등은 그간 일반화되면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비가림 시설에 맞는 종자의 보급과 비가림 시설에 많은 병해를 예방하기 위한 종자소독 교육도 병행되면서 그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1,000㎡ 당 50kg 이던 참깨 수확량은 현재 90~120kg까지 늘어났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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