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4월25일~4월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2000억원 대 횡령사건이 발생했던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상장이 유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
◇‘220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유지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 주식 거래가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사회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강화했고 사내 자금관리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적정성을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점 등을 확인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의 횡령으로 말미암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상장 유지 여부 심의가 한 차례 열렸지만 결론이 유보됐다가 이번에 유지 결정이 났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증가한 2341억원, 영업이익은 100% 넘게 늘어난 512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신청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제품명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임상3상 데이터를 확보해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식약처는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품목 심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3중 자문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효과성을 확인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6월 중에 허가가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주축으로 글로벌 기구 및 기업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발중인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GS, 휴젤 인수절차 마무리GS(078930)그룹이 휴젤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GS컨소시엄은 아프로디테홀딩스를 통해 인수대금 일부를 계좌이체하고, 나머지는 장내 매수하는 방식으로 휴젤 인수를 마무리했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휴젤 등기이사인 기타비상무이사에는 GS그룹 승계 유력 후보군인 4세 허서홍 부사장이 선임됐다. 허 부사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사장과 함께 GS그룹 주축을 이루고 있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회장의 5촌 조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