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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2월21일~2월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OCI(010060)가
부광약품(003000)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방역 체계 개편으로 재택치료가 본격 시작되면서 해열제 및 감기약 등 일반 의약품 판매가 급증했다.
◇OCI, 부광약품 최대주주로OCI는 부광약품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 주식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부광약품은 최대주주인 김동연 및 특수관계인 9인이 1535만2104주를 보유해 지분 21.7%를 보유하고 있는데 매매가 끝나면 10.2% 수준으로 낮아진다.
OCI는 앞서 지난 2018년 부광약품과 공동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부광약품은 전략적 투자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 모델을 통해 뇌질환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OCI의 부광약품 지분 인수 이후 양사간 공동 경영 체계가 가동할 전망이다.
방역체계 개편으로 가정상비약 판매 호조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방역체계가 재택치료 위주로 전환되자 해열진통제 등 가정상비약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약사들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셀프 재택치료 과정의 필수상비약으로는 진통해열제 및 감기약 성분, 또 코와 목 증상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코막힘 완화제, 목에 끓는 가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진해거담제 등이 활용된다.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승인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처방을 받은 뒤 지정된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다.
WHO, 韓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정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WHO 인력 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WHO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되면서 올 7월부터 인력 37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WHO에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이번 지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WHO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정부는 현재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내년까지 경북 안동, 전남 화순에 추가로 마련해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계기로 한국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