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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바로알기]참기름 시장규모가 턱없이 낮게 집계되는 까닭(2)
  •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1-08-08 오전 8:05:11
  • 수정 2021-08-08 오전 8:05:11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해 식약처 생산실적 통계를 살펴보면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 및 들기름 시장규모는 생산기준으로 2985억원에 그친다. 이에 비해 참기름, 들기름 시장규모를 원료기준으로 보면 1조 640억원에 달한다.

격차가 상당하다. 원인은 뭘까? 지금도 전통 시장 어귀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맡게 되는 구수한 냄새가 있다. 방앗간에서 참기름을 짜는 냄새다. 방앗간 주인은 손님들이 가져온 포대를 순서대로 두고 기름을 짜낸다. 기름을 짜려면 볶음기에 넣고 한참을 볶아야 되기 때문에 짬 나는 시간에 같이 온 동네 아줌마의 고추 포대는 방아에 넣고 몇 번을 반복하며 고추가루로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도 여분의 시간을 이용해 불린 쌀을 옆에 있는 방아에 넣고 빻아낸다. 볶음기에서 부저음과 함께 쏟아지는 볶아진 참깨는 착유기에 넣고 기름으로 짜낸다. 방금 짠 참기름이 통 안에 담겨지고 서울에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질 참기름병에 나누어 담는다.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상 2020년 기준 6295개소의 방앗간이 성업중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생산되는 참기름의 대부분은 생산실적 통계에서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참기름 및 들기름의 시장규모가 생산기준과 원료기준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이다.

재래 방앗간의 산업규모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크고 활발하게 돌아가는 배경에는 부모님들의 지극한 자식사랑이 있다. 아직도 시골에 거주하는 부모님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을 때만 되면 자식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매년 시골 부모님들이 도시에 거주하는 자식들에게 참기름을 보내주는 문화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방앗간이 가진 커뮤니티로써의 공간과 도시안에서의 식품제조시설이었던 순기능도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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