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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대해부]①"우리가 CAR-T 선두, 개발·생산 모든 능력 갖춰"
  • 2016년 CAR-T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출발
  • 국내 최초 CAR-T 후보물질 임상 승인 획득
  • 김건수 대표, "물질발굴, 제조공정 개발 등 업계 선두라 자신"
  • 2024년 첫 혈액암 대상 CAR-T 내놓는 것이 목표
  • 등록 2022-04-17 오전 9:00:28
  • 수정 2022-04-17 오전 9:00:28
이 기사는 2022년4월17일 9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유전자세포치료제로 알려진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신약 전문기업 ‘큐로셀’이다.

(제공=큐로셀)


CAR-T로 뭉친 3人...경영과 기술 분리

큐로셀은 2016년 말 김건수 대표가 주도해 설립했다. 김 대표는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2000~2003년)와 LG생명과학(현 LG화학, 2004~2014년), 차바이오텍(2015년) 등에서 의약품 개발 연구 및 연구개발(R&D), 전략 기획 업무등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차바이오텍에서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에 대한 이슈를 접했다. 당시는 스위스 노바티스의 CAR-T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처음으로 품목허가에 도전하던 시기였다”며 “약으로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시각이 완전히 새롭게 다가왔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을 세우자고 마음먹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CAR-T치료제는 면역세포 중 T세포에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타깃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항체를 발현시킨 물질이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세포 기술과 항체 기술이 접목돼야 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미국 칼리버연구소에서 ‘스위쳐블(swichable) CAR-T’ 기술을 개발하는데 참여했던 김찬혁 KAIST 교수와 항체 전문가로 알려진 심현보 이화여대 교수를 차례로 접촉했다. 스위쳐블 CAR-T란 CAR-T에 스위치 물질을 발현시켜 특정 암세포가 있을 때만 작동하도록 물질을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이다.

그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학연이나 과거 회사 동료 등의 관계로 엮이지 않은, 일면식도 없었던 우리 세 사람이 회사를 세운 것에 대해 지금도 의아한 표정을 짓곤 한다”며 “CAR-T의 가능성으로 한마음이 됐기에 가능했다. 두 교수님이 기술 고문을 담당하고, 모든 경영 전략과 책임은 제가 맡는 구조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큐로셀이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짓고 있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개발 공장의 조감도.(제공=큐로셀)


“우리는 명실상부한 CAR-T 기업 선두 업체”

큐로셀은 2017년부터 대전에 본사를 마련해 기존 시판된 킴리아 등 보다 더 좋은 효능을 가진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이를 통해 특유의 CAR-T치료제 효능 향상 플랫폼인 ‘오비스(OVIS)’를 완성했으며, CD19 타깃 ‘CRC01’과 B세포성숙항원(BCMA) 타깃 ‘CRC03’ 등의 CAR-T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 큐로셀은 임상용 시료를 생산하기 위해 유럽의 의약품 생산 및 제조기준인 ‘euGMP’ 수준의 공장을 삼성서울병원 안에 구축했다. 회사 측은 2021년 2월 국내 CAR-T치료제 개발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후보물질 CRC01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서를 허가받은 바 있다. 현재는 삼성서울병원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임상용 시료로 내년 하반기까지 총 100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그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을 수행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큐로셀은 현재 CRC02의 동물실험을 마쳤으며, 고형암 대상 물질을 포함해 5종의 CAR-T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추가개발 작업도 착수한 상태다. 이 회사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서 연면적 1만7325㎡(5200평) 규모의 자체 CAR-T치료제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할 당시 CAR-T에 관심을 갖는 국내 전통 제약사도 없었다. 여러 곳에서 투자받은 자금으로 생산시설, 제조공정 등을 자급자족했다”며 “CAR-T치료제하면 큐로셀을 떠올릴 만큼 우리가 국내 관련 업계 중 선두에 올라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CRC01의 임상을 마치고 우리가 기대한 효과가 나와 품목허가가 이뤄지게 될 2024년경에는 직접 생산한 CAR-T치료제를 국내 환자에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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