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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이 중요한 까닭(3)[오일 바로알기]
  •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2-04-10 오전 9:30:54
  • 수정 2022-04-10 오전 9:30:54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아동기 및 청소년기 비만은 10여년 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학생건강검사통계보고에 따르면 중·고생 비만율은 2006년 5.9%에서 2019년 11.1%까지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6년 어린이 비만을 인류의 재앙으로 정의하고 각 국이 정치적 의제로 삼아 공동 대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비만 예방을 위해 WHO가 제시한 핵심과제는 첫째 모유수유고 둘째로는 건강한 식품에의 접근이다. 하지만 건강한 식품의 선택은 결심만으로 누구에게나 주어지는건 아니다. 일정수준 이상 경제적 수단이 갖춰져야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셋째로는 섭취하는 가공식품의 지방, 당분, 염분을 줄이는 것이다. 모유수유를 제외하고는 이미 여러 정책과 지원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비만예방을 위해 초중고 전체를 대상으로 ‘오감을 통한 식생활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텃밭을 통한 식생활교육 운영학교 지원 및 전통 식문화 계승학교 운영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안심서울 튼튼이야기 버스’를 통해 학교 앞이나 동네 어귀의 부정불량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가상으로 비만을 체험하게 하는 식습관·식생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모두 아이들이 지방·당·염이 적은 천연식품을 가까이 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점점 줄어드는 부분을 논외로 하고, 먹는 쪽에서만 본다면 미량 영양소가 결핍된 고에너지 음식과 설탕 함유 음료 섭취를 줄이는 간단한 솔루션은 사실 늘 우리 곁에 있다.

바로 ‘한식’이다. 그리고 ‘한식’에 주로 사용되는 지방은 참기름, 들기름이다. 앞에서 언급한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 ‘고 당 음료’, ‘탄수화물이 잔뜩 들어 있는 면 요리’를 참기름, 들기름이 들어가는 요리에서 찾기는 힘들다.

세 끼를 한식으로 먹는 식단이 건강한 이유다. 이 중 한 끼가 학교에서 이루어진다. 건강한 식품에의 접근이 소득에 상관없이 공급되는 기회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하루 중에 유일하게 ‘바로 지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시간일 수 있다. 늘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식품을 위해 고민하시는 영양사분들과 가공식품보다 훨씬 힘든 한식 조리과정을 감내해 주시는 조리사분들이 우리에게 귀중한 이유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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