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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독감의 계절, 타미플루 복용시 주의할 점은?[약통팔달]
  •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서 드물게 섬망 부작용 보고
  • 소아·청소년 복용시 이틀간은 보호자가 지켜봐야
  • 다만 부작용있다고 임의 단약하면 합병증 가능성도
  • 잠복기 없이 바로 증상나타나면 코로나 아닌 독감
  • 등록 2022-10-02 오전 10:20:43
  • 수정 2022-10-02 오전 10:20:4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매년 10월부터 이듬해 초봄까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철입니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독감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타미플루의 부작용 및 복용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로슈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사진=한국로슈)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는 1996년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입니다.길리어드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에 타미플루 특허기술을 이전하면서 한동안 로슈가 독점 생산해왔는데 2017년 독점 특허권이 만료되면서 지금은 복제약도 많습니다.

오셀타미비르는 계절유행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A와 인플루엔자B의 복제과정을 차단해 증식을 막고 감염을 치료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 증식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 용도로는 1일 1회 10일간 복용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복용한 환자들 중 주로 소아나 청소년 환자들에게서 경련 및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한 사람은 2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타미플루를 보호자가 있는 상태에서 투여해야 하며 창문과 현관문을 잠그고 지켜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와 청소년이 복용했다면 적어도 이틀간은 혼자 있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와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두통과 구토 증상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이들의 10% 이상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간혹 10% 이내의 환자들은 오심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2017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셀타미비르 부작용으로 ‘수면장애’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처럼 타미플루 복용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복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오히려 독감합병증이 생기거나 독감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을 느끼면 의료진과 상의해 복약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제 시간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못하고 빼먹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음 복약 예정시간까지 2시간 이상 남았다면 빨리 빼먹은 약을 복용해야하지만 2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면 이전에 빼먹은 약은 잊고 다음 복약 예정시간에 늦지 않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21일 구로 우리아이들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무료 접종 대상이다. (사진=연합뉴스)


내가 걸린 감염병이 독감인지 코로나19인지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이때 증상을 잘 살피면 독감과 코로나19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잠복기가 1~4일로 짧기 때문에 열과 몸살, 두통이 갑자기 시작된다면 독감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코로나19는 감염시 미열과 전신에 불편함이 느껴지다가 며칠에 걸쳐 서서히 마른 기침과 함께 열이 심해집니다. 또 후각이나 미각이 저하되는 증상은 독감 등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현재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영·유아와 청소년 및 65세 이상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무료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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