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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메카 대학들]④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학내 벤처 발전이 곧 업계와 사회의 발전돼야”
  • 서울대 학내 벤처서 출발…바이오 벤처 중 첫 상장
  • 실험용 쥐 사업에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 휴직 및 겸업 보장, 학내 시설 이용 등 지원 도움
  • 마크로젠 성공 이후 학내 바이오 벤처 창업 줄이어
  • 등록 2021-08-10 오전 6:00:00
  • 수정 2021-08-10 오전 6:00:00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학내 벤처의 발전이 업계와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제도 완화와 교원 창업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의 문제를 공유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서정선(사진) 마크로젠 회장은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기술이 연구의 틀에만 머무르게 하기 보다는 과감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면서 이렇게 조언했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에서 학내 벤처로 출발했다. 특정 유전자를 조작한 실험용 쥐 사업을 기반으로, 2000년 2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처음 코스닥에 상장했다.

서 회장은 마크로젠 창업 당시를 돌아보며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크로젠을 창업하기에 앞서 1984년 서울대 교수 신분으로 미국에서 학내 벤처 누돈(NUDON, 새 여명이라는 뜻)을 만들었다. 암을 공격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주력이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경쟁사에 밀렸고 그로 인해 사업을 접어야했다. 창업은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낀 경험이었다.

이후 유전자 이식 기술에 매진하면서 1992년 한국 최초로 암 유발 유전자 이식 마우스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던 과학기술부에서 창업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오랜 고민 끝에 그는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 산업이 탄생하기도 전이었지만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그 중에서도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 방안 제기사 정밀의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했고,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2016년 국제 유력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한국인 표준 게놈 분석을 통해 사실상 아시아인 표준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은 6편의 본지 논문과 10편의 자매지 논문까지 총 16편이다. 사업적인 성과도 얻었다. 실적은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기준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 회장은 마크로젠의 창업 과정은 서울대의 지원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처기업 육성법에 따라 교수 창업 시 6년 휴직 보장 및 겸업 허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창업 활동이 가능했다”면서 “학내 시설 이용, 행정적 분위기 완화 등 당시의 지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구 인프라와 함께 우수한 인재가 학내 벤처의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마크로젠의 ‘성공 DNA’는 서울대가 학내 바이오창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마크로젠의 뒤를 이어 천랩, 강스템바이오텍, 고바이오랩 등 내로라하는 바이오 벤처들이 서울대에서 출발했다. 서 회장은 “서울대의 훌륭한 인재들이 마크로젠과 같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자극을 받았고 마크로젠 이후에도 바이오 벤처들을 배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크로젠은 학내 벤처기업과 학교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마크로젠 상장 시 3% 지분(당시 100억 상당)을 기증, 이후에도 50억 이상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학내 벤처가 글로벌 바이오 벤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그는 “학내 교수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 등이 필요하며 벤처가 실패하는 중에도 배우는 것이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유망 스타트업 육성, 스타트업의 끊임없는 도전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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