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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OTC 영업조직 개편...‘뉴베인’으로 악재 돌파
  • 기존 소장을 팀장으로 승격..권한·책임 강화
  • 뉴베인 구원투수 역할..OTC 마케팅 확대 나서
  • 등록 2023-08-08 오전 6:00:38
  • 수정 2023-08-08 오전 6:00:3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일반의약품(OTC)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콜대원키즈펜시럽 리콜 사태’의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을 전면에 내세워 이미지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의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 모델 배우 김신록. (사진=대원제약)


영업조직 4개 ‘소’서 5개 ‘팀으로 확대·승격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최근 OTC 영업조직을 4개 ‘소’에서 5개 ‘팀’으로 확대, 승격하고 인원도 충원하고 있다. 기존 소장을 팀장으로 임명 후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관리 역할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원제약의 OTC 영업조직은 최근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대표적인 OTC 캐쉬카우(현금창출원)였던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잠정 제조·판매중지, 영업자회수 권고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분리 현상이 원인이 됐다. 상분리는 액상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투명액(맑은액)과 불투명액(흰색)으로 분리되는 현상을 뜻한다. 의약품에서 상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되지 못해 허가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원제약 제제개선 연구 및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고, 정상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원제약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영업조직을 개편하고 구원투수로 뉴베인을 내세운 이유다. 뉴베인은 2020년 7월 제품 출시 초기부터 차별화된 효능과 획기적인 편의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정제 위주의 국내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에서 액상 파우치 형태로 개발된 최초의 제품이다. 대원제약의 파우치 기술력이 녹아든 결과물로 액상 형태라 흡수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록세루틴 성분이 3500mg 함유됐으며, 간편하게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트록세루틴의 효능에 주목한다.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유래한 플라보노이드인 루틴노사이드로부터 반합성된 물질이다. 혈장 유출을 감소시켜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부종을 개선한다. 만성 정맥 부전, 하지 정맥류, 치질 등 정맥 관련 질환에도 활용된다.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도 혈관 보호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트록세루틴을 복용한 환자의 다리 둔중감, 부종 자극, 통증 개선 효과가 위약군 대비 최대 3.6배 높다.

대원제약의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 (사진=대원제약)


뉴베인 출시 1년 만에 시장 2위...1위와 격차 축소 과제

소비자들도 인정했다. 뉴베인은 출시된지 불과 1년 만인 2021년 국내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에서 10%대 점유율로 2위에 올라섰다. 20종에 육박하는 경쟁제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의약품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정맥순환개선제 OTC 시장은 200억원 규모다.

과제도 있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국제약(086450)의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와 격차를 줄이는 일이다. 센시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원이다. 성장세에 있지만, 같은 기간 뉴베인은 24억원어치가 팔렸다.

대원제약은 올해 영업조직 조직개편과 함께 뉴베인 마케팅 강화로 센시아의 아성을 흔든다는 계획이다. 일환으로 대원제약은 최근 연기파 배우 김신록을 뉴베인 모델로 선정하며 새로운 TV 광고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다리 건강을 챙기며 기부도 할 수 있는 ‘뉴워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OTC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관련 영업인력을 23명에서 3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팀별 지역 세분화 등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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