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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떠도는 참기름에 관한 속설(1)[오일 바로알기]
  •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 등록 2022-04-17 오전 9:30:54
  • 수정 2022-04-17 오후 10:06:00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시장 방앗간에서 참깨와 관련해 주로 들리는 얘기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곤 한다. 10년 전에 주로 들었던 대화는 “중국산 참깨가 한국산 깨 보다 좋다”였다. 맞을 수 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이 주장의 근거는 중국산 참깨가 국내보다 더 추운 지역에서 자란다는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중국산 참깨의 재배지로 주로 거론되는 지역은 우리나라 사람이 잘 아는 동북삼성(흑룡강성,요녕성,길림성)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이 지역은 북한보다 지리적으로 위쪽이라서 참깨 재배가 힘든 지역이다. 중국 참깨 주산지는 하남, 호북, 안휘, 강서성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같은 위도인 하남을 제외하면 모두 우리나라보다 더 아래 지역에 위치한다.

다만 중국 전체 참깨 생산량의 4.5%만이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은 서북 고원지역에서 생산된다. 그렇다고 중국산 참깨가 국산 참깨보다 더 낫다 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이 참깨 수출국가라는 얘기 또한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속설이다. 사실 중국은 전 세계의 참깨를 엄청나게 빨아들이고 있는 주요 수입국이다. 중국은 2020년 기준 8529만 달러(1049억원)어치를 수출하고, 12억7000천만 달러 (1조5627억원)어치를 수입했다. 주로 수단, 나이지리아, 미얀마, 에디오피아 등지를 통해 수입했다. 수출액보다 수입액 규모가 무려 약 15배에 달한다.

참깨의 맛은 종자의 특성과도 연관이 깊지만 정확히 어떤 요소가 참기름의 미각에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이와 관련 한국농화학회지에 발표된 ‘산지에 따른 참깨종자의 이화학적 특성 비교’가 참고가 될 만하다.

이 연구는 국내산 참깨와 수입산 참깨의 성분, 지방산 조성 및 리그난 함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참깨의 일반성분 비교를 보면 단백질 함량의 경우 국내산 참깨가 높았다. 지방함량은 나이지리아산 참깨가 약간 높았다. 하지만 올레산과 리놀레산을 합한 총 양질 불포화지방산의 양은 수입산보다 국내산에서 더 높았다.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세사민과 세사몰린의 리그난 물질도 국내산 참깨가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놀레익산 함량은 평균 48.2%로 다른 어느 나라 참깨 품종보다도 질적으로 우수함을 보였다. 참깨 맛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중국산 참깨가 한국산 참깨보다 좋다”라는 속설을 믿기에는 한계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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