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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에스바이오 대해부] ②신약개발지원 넘어 진단키트 전문으로 ‘진화 중’
  • 정부 지정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 90% 이상 매출 차지..국내업계 2위
  • 대표 플랫폼 기술 ‘NTMD’·‘NALF’
  • 진단키트도 적용..가격·품질 경쟁력 높여
  • 소임신 등 진단키트 판매 본격화
  • 이영태 대표 “4년 내 매출 500억 목표”
  • 등록 2021-12-24 오전 7:40:11
  • 수정 2022-01-12 오전 11:19:4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16년 1월 코넥스에 등록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화이자와 LG화학(051910)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을 위한 효능평가, 독성평가, 임상시험 등 다양한 수탁업무도 수행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100억원 내외 회사 전체 매출액의 90%가 의약품 품질관리 서비스와 수탁업무 두 부문에서 나온다. 두 사업 모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정부 규제 등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배경이다. 특히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 시장에서 22%(지난해 기준)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플랫폼 기술로는 면역분석법 기반의 ‘NTMD’ 와 ‘NALF’가 있다. NTMD는 타깃 물질(바이오마커, 항체 등)의 존재 유무를 피코그램(1그램의 1조분의 1)까지 측정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이를 바탕해 바이러스 진단, NAT(HA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 등을 수행한다. 기존 시험대비 적은 양의 검체를 허용하고 민감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시장 우위를 점한다.

NALF는 특정 유전자를 증폭시켜 검사하는 분자진단 기술이다. 기존 기술 대비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4~5배 줄일 수 있으며, 고가 장비의 사용 없이도 검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중검출도 가능하다. 기존 분석법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안정적 수익구조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최종 목표인 글로벌 진단키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반을 탄탄하게 닦을 계획이다. 이미 플랫폼 기술에 기반해, 코로나19, 소 임신, 알레르기 등을 진단할수 있는 다양한 진단키트도 허가를 완료했다.

‘코로나19 중화항체신속진단키트’의 경우 지난 7월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E’ 획득과 식약처 수출허가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및 일본과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소 임신 신속 진단키트는 특이 단백질의 유무를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출해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제품이다. 인공수정 후 28일부터 사용이 가능해 기존 대비(60일)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검사도 5분 내외로 신속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IDEXX의 제품을 점차 대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르기 신속 진단키트는 1ml의 혈액으로 20분 내 39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현장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밖에도 객담을 검체로 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18년 612억 달러(약 73조원)에서 2026년에는 870억 달러(약 104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같은 기간 국내 체외진단 시장은 9575억원에서 1조 3890억원으로 커진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가 미래먹거리로 진단키트를 꼽는 이유다.

이 대표는 “가격과 기술적 우위에 있는 진단키트 등 신규 사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매출액 5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료=에스엘에스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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