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박재영 분당차병원 교수 “카티라이프, 연골 재생효과 확실…환자 만족도 높아”
  • 등록 2025-02-17 오전 7:40:38
  • 수정 2025-02-17 오전 7:40:38
이 기사는 2025년2월17일 7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기사를 무단 전재·유포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팜이데일리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합니다.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의사와 환자가 골관절염 수술에서 원하는 것은 결국 연골의 재생과 통증을 없애는 것이다. 이 때문에 효과가 좋은 카티라이프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재영 분당차병원 교수. (사진=분당차병원)
박재영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지난 11일 이데일리와 만나 “골관절염 치료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효과다. 카티라이프는 확실한 연골 재생 효과를 보여주며, 효과가 좋은 만큼 수술 이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 등을 거쳤다. 현재 대한 정형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관절경 학회 정회원 및 학술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316만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325만명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부터 2025년(예상치)까지 환자 수는 연평균 2.8%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 교수는 “일반적으로 골관절염을 가진 환자 100명 중 수술적 치료에 나서는 경우는 10~20명 정도다. 단순히 ICRS 등급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MRI 등 다양한 진단을 거친 후 종합적 판단 이후 수술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골관절염 치료제 중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카티라이프의 방식을 선호한다”며 “카티라이프는 초기 골관절염 환자에게 적당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골관절염 치료에는 세포 치료제 또는 미세천공술 등이 활용된다. 이 중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바이오솔루션(086820)의 카티라이프를 포함해 두 가지 제품이 국내에서 사용 중이다. 카티라이프는 손상된 연골을 긁어 제거한 뒤 그 위에 제품을 도포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다른 줄기세포 골관절염 치료제는 손상된 연골 부위 아래까지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 치료제를 주입하고 줄기세포가 연골로 재생되도록 유도한다.

뼈는 땅, 연골은 땅 위에 난 잔디라고 가정했을 때 카티라이프의 경우 땅은 건드리지 않고 손상된 잔디 일부를 제거한 뒤 좋은 잔디를 다시 까는 방식이다. 또 다른 국내 줄기세포 골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잔디 밑에 있는 땅 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내 고 그 안으로 잔디 뿌리 등을 심는 방식이다.

박 교수는 “두 치료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사용되는 것이며 의료진 간 의견이 다른 것일 뿐 ‘어떤 치료제가 더 낫다’ 또는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수술적 측면에서 본다면 의사가 어떤 환자에게 수술했을 때 효과가 좋을 것인지, 어떤 치료제가 더 잘 맞을 것인지 등을 잘 골라내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티라이프는 지지체 없이 세포를 배양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생산돼 효과를 더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품목허가 받은 베리셀(Verical)의 ‘MACI’(매시)는 3세대 자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로 구분되는데, 카티라이프는 이를 뛰어넘은 4세대 치료제로 불린다.

박 교수는 “MACI는 돼지 콜라겐으로 만든 지지체(틀)에 세포를 배양하고 이를 손상된 연골 모양으로 잘라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손상된 연골 모양에 맞춘 정확한 재단이 필요하다”며 “재단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 뼈에 붙지 않아 연골이 재생되지 않거나 연골이 울퉁불퉁해지면서 통증이 계속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면 카티라이프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세포를 연골 손상 부위에 도포하기 때문에 손상 부위 모양대로 잘 자리 잡으며 약간의 평탄화 작업만 해주면 되기 때문에 수술 측면에서도 MACI 대비 편리하다”고 말했다.

카티라이프 제품. (사진=바이오솔루션)
박 교수는 카티라이프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연골 과다 생성’과 관련해서도 치료 부위를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관절경 방식을 이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관절경은 관절을 모니터를 통해 들여다보며 수술할 수 있는 장치 등을 말한다.

그는 “연골이 과다 생성되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카티라이프가 워낙 효과가 좋아 연골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문제가 있지만 관절경을 통해 부위를 명확하게 보고 카티라이프를 적당량 도포한다면 문제가 없다”며 “실제로 그동안 관절경 방식으로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카티라이프를 통한 치료를 실시했는데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교수는 “관절경을 통한 수술시 절개 방식의 수술보다 환자의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팜투자지수

팜투자지수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됩니다.

구독하기

마감

가장 먼저 블록버스터 등극할 K신약은?

1. 유한양행 렉라자

518명( 50% )

2.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56명( 15% )

3. 셀트리온 짐펜트라

171명( 16% )

4. 기타(댓글로 작성)

185명( 17% )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