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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통팔달] 먹으면 졸린 비염약, 술·수면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돼요
  • 비염약으로 널리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 ‘졸음’이 부작용...장거리 운전 전엔 피해야
  • 알코올·중추신경계억제제 먹을 때도 주의
  • 등록 2022-03-13 오전 10:19:03
  • 수정 2022-03-13 오전 10:19:0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어느덧 날씨에도 봄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봄과 함께 환절기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도 찾아왔는데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겐 1년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송진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비듬과 같은 원인에 코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반복적인 재채기나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전 인구의 10~30%가 앓고 있고 특히 전세계적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보통은 청소년기 처음 증상이 나타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으므로 성인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유한양행의 항히스타민제 ‘지르텍’ (자료=유한양행)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한 만성 비염에 널리 쓰이는 약입니다. 하지만 졸음을 불러오기 때문에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복용을 삼가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두드러기, 발적,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대신 수용체에 결합해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콧물, 재채기, 구토, 멀미,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데 혈관-뇌 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중추신경에서 진정작용을 일으키고 혈관확장과 같은 효과가 있어 나른하고 졸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1980년대 이후 졸음과 같은 부작용을 개선한 2세대 항히스타민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 페니라민, 트리프롤리딘과 같은 성분과는 달리 세티리진, 로라타딘 성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지속기간은 길고 BBB를 투과하는 특성은 적어 졸음이 덜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개인에 따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운전과 같은 정밀한 기계조작시에는 주의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진통제, 수면제와 같은 중추신경계억제제와 병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이유입니다. 또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코막힘에 대한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만성 비후성 비염이 될 수도 있고 심할 경우 후각장애나 만성두통, 천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을 위해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알레르기 물질을 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이유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장기 사용할 경우 내성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는 작용기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 내에서 종류를 달리하더라도 내성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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