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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 드디어 베일 벗는다
  •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서 전임상 결과 발표 예정
  • 바실리아 연구결과 포스터 채택
  • BAL0891 효능효과 국제무대서 첫 선
  • FDA, 전이성고형암 임상 1상 승인
  • 등록 2022-10-18 오전 7:15:55
  • 수정 2022-10-20 오전 7:02:05
이 기사는 2022년10월18일 7시1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지난달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이달 말 최초로 공개된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에서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BAL0891’의 효능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 암학회(EORTC)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학회다. 매년 미국 및 유럽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며 최신 암 연구 트렌드 및 항암제 개발 주요 제약사의 연구성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발표자료는 바실리아 측이 신라젠(215600)에 기술 이전 하기 이전에 연구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BAL0891의 전임상 결과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이 BAL0891을 도입한 이후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약물의 기전적 정보만 알려졌으나 이번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전임상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이는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이라는 게 신라젠 측 설명이다.

TTK를 저해하면 방추제 형성(spindle assembly)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포가 분열되어 버리는(mitotic override) 현상이 발생한다. 또 PLK1 저해 시에는 세포 분열 단계의 중기(metaphase)에서 세포 분열 단계의 후기(anaphase)로 진행되지 못하고 G2/M에 저해되는 유사분열 차단(mitotic block) 현상이 유도된다. 결국 암세포가 mitotic catastrophe 현상으로 인해 사멸되는 기전이다. BAL0891는 신라젠이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하기 이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을 허가받은 상태다.

신라젠은 지난달 20일 로슈에서 분사한 바실리아와 BAL0891에 대해 계약금 1400만 달러(약 20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3억2100만 달러(약 4500억원) 등 총 3억35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2022 EORTC-NCI-AACR에서 발표된다는 사실은 바실리아 측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회 발표 이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엔(대표 서홍민)에 인수된 신라젠은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2년 5개월간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신라젠 주요 연구개발(R&D) 인력들은 바실리아 측과의 협력 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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