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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제약바이오 분야 AI 본격 침투
  • 최근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에 높은 관심
  • 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기업 뷰노
  • 몸값만 1조 넘어선 루닛, 상장 대기
  • 글로벌 기업들 국내 AI 진단기업에 손 내밀어
  • 필립스, GE,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술 도입
  • 등록 2021-12-10 오전 7:40:01
  • 수정 2021-12-10 오전 7:40:0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를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조명받았다면,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진단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신약개발은 성과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AI 진단기업들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매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79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03년 115억8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AI 진단이 속한 AI 의료기기 분야는 한국이 2017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만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인공지능 의료기기도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50건으로 대폭 늘었다.

AI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신약 상업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반면 AI 진단 쪽에서는 국내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쓰리빌리언 등은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가던트헬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료=뷰노)
AI 진단 대어 ‘루닛’

루닛은 AI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루닛 측은 “기존 검사 대비 정확도와 예측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루닛의 올해 매출은 약 1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루닛 주가는 1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루닛 기술은 최근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IBM, 하버드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로부터는 3년 연속(2019년~2021년)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꼽혔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최대 의료영상장비 기업 GE헬스케어와 글로벌 3대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가 루닛 기술을 도입했다. 일본 후지필름을 통해서는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글로벌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헬스퀘스트, 캐스딘과 함께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앞다퉈 루닛에 투자하고 있다.

루닛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최근 720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회사 설립이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전문인력 채용과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사실상 이번 프리I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VC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들 투자사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네트워크가 한 차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기업 ‘뷰노’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뷰노는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자체 개발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VUNO Med®-DeepECG™가 식약처로부터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AI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임상의 2명과의 비교 연구에서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했고, 최대 14% 향상된 판독 정확도를 입증했다. 뷰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내외 약 280여 개에 달한다. 뷰노는 국내 AI 의료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 ISBI와 의료영상기술학회 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뷰노의 AI 기술력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필립스와 암 바이오마커 정량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 LG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 및 의료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 등리미엄 엑스레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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