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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누반스’ 돌파구는?[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프리베나20보다 먼저 영유아 적응증 얻은 '박스누반스'
  • 박스누반스 매출 확대 더뎌...머크, 출시 지역 확대 노려
  • 등록 2023-08-27 오전 10:00:00
  • 수정 2023-08-27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

미국 머크(MSD)가 내놓은 15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박스누반스’(제공=박스누반스)


미국 머크(MSD)가 내놓은 15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박스누반스’가 소아 시장을 정조준했지만, 아직까진 매출 확대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박스누반스의 매출은 지난해 1억3800만 달러(한화 약 1830억원)로, 실제 처방 실적보다는 미국 정부의 재고 비축 물량을 납품한 것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스누반스가 타깃한 미국 시장에서 화이자의 프리베나 제품군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다.

머크는 23가 다당류 백신 ‘뉴모백스23’으로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주도했지만, 지난해 기준 이 제품의 매출은 6억 200만 달러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백질 접합 방식의 백신이 다당류 백신보다 우수한 면역 효과가 입증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현재는 미국 화이자의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프리베나13’과 ‘프리베나 20’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18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예방 적응증으로 ‘박스누반스’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당시 시장을 주름 잡던 프리베나13보다 박스누반스가 2종 더 많은 혈청형을 예방했다. 하지만 이미 같은 해 9월 화이자도 프리베나20을 FDA로부터 승인받으면서 최다 혈청형 예방 백신은 여전히 화이자의 소유였다.

하지만 페렴구균 예방백신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소아 시장에서 프리베나20보다 더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머크가 박스누반스의 추가 임상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박스누반스는 2022년 6월 FDA로부터 생후 6주에서 17세 사이 소아 적응 영유아 및 소아들의 페렴구균 예방 백신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그럼에도 미국 시장에서 박스누반스는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이자에 따르면 프리베나 제품군의 지난해 세계 매출은 총 64억8000만 달러(한화 약 8조4500억원)였다. 같은 기간 해당 제품군의 미국 매출은 40억3200만 달러로 전년(27억100만 달러)보다 49% 증가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프리베나20의 접종 연령이 성인에서 생후 6주 이상 영유아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머크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박스누반스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출시국 확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아직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연령층에 쓸 수 있는 적응증을 가진 최다 페렴구균 단백질 접합 예방백신은 프리베나13이다. 이때문에 박스누반스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 프리베나20보다 먼저 소아적응증을 획득하면 매출 확대로 이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머크는 지난 7월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V116’의 임상 3상의 성공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또다시 최다 다가 백신의 지위를 노리고 있다. 회사 측은 프리베나 제품군 대비 V116이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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