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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오케스트라, 조단위 기술수출 등에 업고 2분기 기술성평가 신청
  • 상장 위해 밸류 대폭 할인, 4000억원→2000억원
  • 주목받는 RNA 분야 성과로 기평 통과 우호적 분위기
  • 등록 2023-04-10 오전 7:36:21
  • 수정 2023-04-11 오전 7:18:07
이 기사는 2023년4월10일 7시36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분기 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 바이오오케스트라에 투자한 복수의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분기 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상장 절차를 밟아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증권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자체 개발한 뇌를 표적하는 RNA 간섭 나노치료제 플랫폼 기술 ‘BTRiNTM’(Brain Targeted RNAi Nanomedicine)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BTRiNTM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RNA 물질을 억제하도록 최적화된 ASO와 이를 뇌세포까지 전달하는 나노전달체를 융합한 기술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조 단위 기술수출에 성공해 바이오 대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뇌 표적 고분자기반 약물전달체 기술(BDDS)을 글로벌 제약사에 최대 8억6100만 달러(약 1조105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약 7조~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 허가를 받은 신약도 있는 만큼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사업개발 분야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사업개발 전문가 데이비드 옥슬리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했다. 데이비드 옥슬리는 미국, 호주, 중국 등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최고사업책임자를 역임했다. 업계는 기술수출과 사업개발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독보적인 RNA 기반 기술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3개 글로벌 기업들과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팜(326030)과 신약 공동개발을 하고 있다. GS(078930), 종근당(185750)은 물론 IMM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 주요 대기업과 대형 VC가 총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사진=바이오오케스트라)


아리바이오는 탈락한 기평, 바이오오케스트라는 통과할까

바이오오케스트라 기술성 평가 전망에 대해 시장에서는 낙관적으로 내다본다. 지난달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가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것과 다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VC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오케스트라는 퇴행성 뇌질환 쪽에 포커스 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성적을 내는 기업”이라며 “단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과 비교하기엔 무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제약바이오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글로벌하게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두 가지 있는데 RNA와 흔히 프로탁이라 불리는 단백질 분해 기술인 TPD”라면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사 자체에 대한 신뢰도와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상장 위해 4000억 기업가치, 최대 50% 낮춘다

기술성 평가 통과를 위해서는 기술수출 이력뿐만 아니라 현 시장 상황에 맞는 기업가치 설정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VC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기업 지속성 측면과 함께 회사 가치를 본다. 요즘은 시장 상황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면서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시리즈 C 당시 펀딩 밸류가 4000억원 정도 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 밸류보다 훨씬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아리바이오가 기평에서 탈락한 원인 중 하나도 밸류를 낮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K-OTC에 상장된 아리바이오는 기평 당시 기업가치가 약 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바이오오케스트라도 4000억원이던 밸류를 약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최대 50%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치라는 설명이다.

VC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밸류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이 나오는 곳은 드물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밸류가 낮아진 상황에서 거래소가 비상장일 때 투자받은 밸류를 모두 인정해 줄 수 없는 형국”이라며 “바이오오케스트라는 기술성평가 이후 3분기 상장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상장예심 청구 후 3개월 내 결과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최대 10개월 넘게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장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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