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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반영 안된 파이프라인 너무 많다'...종근당, 내년 기업가치 폭등 '예고'
  • 22개 파이프라인 대부분 '0'으로 평가
  • 아직 임사결과 도출 안 됐다는 게 이유
  • 하지만 전임상 결과 우수하고 1상도 순조롭게 마무리
  • 투자업계 '다수 파이프라인 기대' 평가는 지속
  • 바이오텍 파이프라인 평가와 달라 이중잣대 논란
  • 내년 임상 단계 진전과 연구성과 도출에 재평가 전망
  • 등록 2021-12-09 오전 7:40:53
  • 수정 2021-12-09 오전 7:40:53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종근당이 내년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예고했다.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 진전과 연구성과 발표에 재평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제공=종근당)


8일 종근당(185750)에 따르면 샤르코마리투스(CMT) 치료제 후보물질 ‘CKD510’가 내년 미국 임상 2상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종근당은 프랑스에서 실시한 CKD510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은 현재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CKD504는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 중이다.

비소세포폐암(NSCLC)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는 국내 임상1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장암 치료제 CKD516은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국내에서 병용투여 임상 1상이 한창이다. 이 외에도 종근당은 지난 7월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 신약 파이프라인 대부분 기업가치에 미포함

종근당은 현재 22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두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종근당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2017년 989억원, 2018년 1148억원, 2019년 1374억원, 지난해 1495억원, 올해 1518억원(추정) 순으로 매년 늘어났다.

이 기간 연구개발인력은 416명에서 547명으로 증가했다. 종근당의 내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3%에 이를 전망이다. 종근당의 지난해 식약처 임상 승인 건수는 35건에 이른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1위로, 2위 21건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럼에도 금융투자업계는 아직 종근당 기업가치에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포함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R&D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종근당의 주가수익비율(P/E)은 14.6배로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낮다. 상위 제약사 평균 주가수익비율은 18배다.

일각에선 이 같은 파이프라인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A바이오 운용역은 “이중항체 항암제,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등은 현재까지 보여준 성과만으로도 높은 기대치가 형성돼 있다”며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에서 이들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해당 증거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이 기업가치에 이들의 파이프라인을 포함하지 않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코스닥이나 코넥스에 상장된 바이오텍들의 기업가치는 죄다 ‘0’(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말초신경계 가장 흔한 유전성 신경근육 장애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질환이다. 이 질환은 손과 발을 중심느로 근육 위측이 발생한다. (제공=종근당)


내년 임상단계 진전과 연구성과에 기업가치 상승 전망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는 전임상에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 표적항암제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종근당은 지난해 6월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대회에서 CKD702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은 지방 조직에서 약물이 축적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기존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 억제제인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과 ‘토세트라핍’(torcetrapib)이 관련 문제 노출에 임상을 중단한 것과는 천양지차다. 이상지지혈증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60억달러(7조53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40억달러(16조5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샤르코 마리투스 치료제 CKD510은 말초신경계 축삭수송기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기능을 유지하는 기전으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CMT는 유전성 말초 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어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다. 샤르코마리투스 환자는 미국 12만 6000명을 포함 전 세계 260만 명의 환자가 분포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중항체 항암제는 국가신약개발 협약에 따른 지원으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또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등도 내년에도 활발한 임상이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 진전과 연구 결과 발표하면 기업가치는 자연스럽게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근당 파이프라인 현황. (제공=종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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