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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이 담은 바이오]외국인 ‘셀트리온’, 기관 ‘삼성바이오로직스’ 러브콜
  • 셀트리온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대폭 하회
  • 렉키로나, 브라질 긴급사용승인 결정 주목
  • 삼성바이오 호실적, 숫자로 시장에 증명한다
  • 등록 2021-08-14 오전 9:33:47
  • 수정 2021-08-14 오전 9:33:47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8월 9~13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외국인은 셀트리온(068270)을, 기관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올렸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브라질 긴급사용 승인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mRNA 백신 생산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한 주 동안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이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12일 렉키로나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제출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당국자 회의에서는 투표를 통해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검증했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긴급사용승인이 결정됐다.

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렉키로나 투여 대상을 전체 환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허가 변경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앞서 식약처는 렉키로나를 고위험군 경증과 전체 중등증 성인 코로나 환자에만 쓸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했다. 고위험군에는 60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만성 호흡기질환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이 있다.

다만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3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5% 감소했으며,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2263억원을 28% 대폭 하회했다. 매출액은 4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9% 증가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일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높은 재고 수준, 렉키로나 수주 상황에 따라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갈수록 유럽에서의 램시마 SC, 유플라이마 판매 성과에 따라 공급계약 규모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또한 렉키로나의 유럽/미국 승인 및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따라서 추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본격화될 하반기 성과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권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으로 시장에 증명하고 있다. 2분기 매출액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4.0%, 105.6% 증가했다. 사상 최대 분기별 이익률(40.5%)을 시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우려했던 이슈는 실적 둔화와 2021년 모멘텀 부재였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것처럼 충분히 실적 개선이 가능하며, 4공장은 현재 건설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10개 정도의 제품에 대해 본격 생산 시점 및 물량 관련 논의를 진행 중으로 4공장 조기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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