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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파워시프트]①SK바사, 상장 반년만에 SK케미칼 시총 4배서 8배로…제약 권력이동
  • 지난 2018년 7월27일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SK바사
  • 올 3월18일 상장과 동시에 시총 12.9조…3.2조 SK케미칼의 4배
  • 반년만에 SK바사와 SK케미칼의 격차는 더 벌어져
  • SK케미칼 제약부문은 올 상반기 영업익이 26.7% 감소
  • 어닝 서프라이즈 SK바사와 기업 가치 더 벌어져
  • 등록 2021-09-16 오전 8:00:57
  • 수정 2021-09-16 오전 8:00:57
[이데일리 김영환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285130)로부터 분사했다. 2년간 상장을 준비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월 코스피에 입성하면서 시가총액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3조5000억원 수준이던 SK케미칼에 비해 4배 가량 시총이 높았다.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케미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6일 기준 시총은 23조5000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몸집이 불어난 반면, SK케미칼은 소폭 줄었다. 양자간 격차는 이제 8배 가까이 차이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이 전통 ‘케미칼’에서 ‘바이오’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SK케미칼은 케미칼 의약품과 대표적 바이오 분야인 백신 사업을 동시에 영위했다. 이 중 바이오 파트를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사시킨 전략이 시장에서 먹혀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바이오 의약품의 위력이 새삼 입증됐다. 전례 없던 질병이었지만 전통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수 있는 바이오 기반의 백신을 통해 발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다. 바이오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급격한 성장에는 코로나19 위기가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업계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에 국한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대표적 수혜 기업인 모더나는 185조원 규모의 시총을 자랑한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를 압도한다.

실제 실적도 바이오 의약품이 대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에서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지속 상승세다. 성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케미칼 의약품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중이다. 특히 2019년에는 바이오 의약품이 53% 점유율로 케미칼 의약품을 최초로 역전했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 중 의약품 종류별 매출 및 비중(자료=이벨류에이트파마)
바이오 의약품은 전통 케미칼 의약품이 정복하지 못한 희귀·난치성 질환에 효과적이다. 독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적다. 새로운 질병 정복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신종 질병 등의 증가로 인해 바이오 의약품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기존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을 주로 개발해서 영업을 했었다. 기술 혁신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냉정하게 보면 기존의 제약사들에 미래가치가 과연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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