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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컴 대해부]①“당뇨병 세포치료제와 현장 자가진단 기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 주력했던 이도바이오
  • 최근 현장 자가진단 기기 기업 타스컴을 흡수합병
  • 신약 개발 사업 및 진단기기 사업 등 투트랙 전략
  • 유럽, 남미 등 14개국서 현장 진단기기 판매 중
  •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한 당뇨병치료제도 수년 내 임상 목표
  • 등록 2021-12-30 오전 7:41:25
  • 수정 2021-12-30 오전 7:41:25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최근 현장 진단기기 업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타스컴’을 집중해부한다.

(제공=타스컴)


이도바이오, 흡수합병 후 ‘타스컴’으로 새 출발

타스컴은 당뇨병 치료제 개발 및 당뇨 관련 진단기기 판매 업체 ‘이도바이오(yidobio)’가 체외 현장 진단기기업체 타스컴을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지난 9월 이도바이오의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반영해 11월부터 변경된 사명인 타스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합병 후 타스컴의 경영 총괄은 이도바이오를 이끌었던 이인근 대표가, 기술 개발 총괄은 전 타스컴을 이끈 이성동 CSO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출발한 이도바이오는 당뇨 관련 진단기기 사업을 주요 매출 수단으로 영위해 왔다”며 “여기에 당뇨는 물론 심장, 신장 등 만성질환 관련 진단기기 사업을 운영하는 타스컴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14년 세종이 앓았던 당뇨병을 치료한다는 목표로, 세종의 본명인 이도를 사명에 넣은 이도바이오를 설립했다. 당뇨병은 췌장세포에서 인슐린이 나오지 않는 1형 당뇨와 인슐린이 나오지만 제기능을 못하는 2형 당뇨 등으로 나뉜다. 1형 당뇨는 특히 원인을 알수 없이 소아, 청년기 등의 시기에도 갑자기 찾아온다.

현대인의 30%가 당뇨병에 걸리고, 관련 합병증으로 수명이 10년은 단축되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췌장 이식을 받으면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지만, 그 혜택을 받는 환자는 극소수다.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얻어야 하고, 면역 거부 반응 등의 걸림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된 줄기세포 관련 치료제가 당뇨병을 치료할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환자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를 췌장세포로 분화시켜 넣어주는 개념이다.

이 대표는 “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당뇨병 세포치료제를 출시한 곳은 없다”며 “어려운 신약 개발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당뇨 관련 진단기기의 생산과 판매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타스컴의 ‘심플렉스타스(SIMPLEXTAS)101’ 장비가 이 대표의 눈에 띄었다. 심플렉스타스101은 손가락 채혈을 통해 얻은 소량의 피만 있으면, 당뇨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부터 운동 후 근육에 쌓이는 크레아틴 카이네이즈수치까지 총 14종류의 질병 또는 체내 분자의 농도를 측정한다.

이 대표는 “팔에서 피를 빼서 체외 진단하려면 의료법상 병원에 가야 한다”며 “심플렉스타스101처럼 소량의 피만 뽑으면 병원 밖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 가능한 질병 수를 늘리는 등 현장 진단기기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플렉스타스101이 만성질환이나 감염성 질환, 신체 관리 분야에서 특장점을 발휘하는 장비라는 것이다. 이 장비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네덜란드와 헝가리, 브라질 등 14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도 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더 많은 국가로 심플렉스타스101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고, 코로나 중화항체 검사와 같은 시장 수요에 맞는 진단 항목을 추가해 시장을 더 넓혀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체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향한 연구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리는 자체 역분화 기술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장 베타(β)세포로 분화시켜 전임상 수준에서 안정성과 효능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임상을 수년 내로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포치료제 개발과 심플렉스타스101의 판매가 일정 궤도에 오름에 따라 현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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