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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기술]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주목받은 ‘바이에른 노르딕’
  • 등록 2022-08-14 오전 10:25:06
  • 수정 2022-08-14 오전 10:25:06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7월 23일 원숭이두창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고, 8월 4일에는 미국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면서 관련 백신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세계 유일 원숭이두창 백신 생산기업에 대한 이야기’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세계 각국의 공중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주요 방법이 백신인데, 백신이 충분하지 않다. 영국의 경우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대시 1회 접종만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백신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다. 실제로 원숭이두창 백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은 바이에른 노르딕이라는 덴마크 소규모 생명공학기업 단 한곳 뿐이다.

원숭이두창은 독감과 같은 두통, 발열, 요통 증상을 나타내고 물집과 같은 종류의 발진으로 나타난다. 발진이 결국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바이러스다. 원숭이두창의 첫 사례는 5월 초 영국에서 시작됐다. 이후 5월 중순까지 스페인, 포루투갈 및 미국에서 추가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 세계 수십개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례는 유럽, 미국 및 캐나다에 집중돼 있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는 게이 남성이다. 역학자들은 원숭이두창이 성적 네트워크와 성적 접촉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는 원숭이두창 발병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고 있고,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바이에른 노르딕이 있다.

바이에른 노르딕은 1994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주요 목적은 윈헨의 한 대학에서 발견된 잠재적인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진네오스라는 천연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1980년 박멸된 천연두지만 바이에른 노르딕은 비정상적인 이유로 발생되는 백신에 대한 시장이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각국 정부는 천연두 바이러스가 박멸된 지 오랫동안 천연두 백신을 비축해왔다. 바이러스가 무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바이알은 여전히 연구 목적으로 높은 보안 실험실에 보관돼 있다. 이론적으로 실험실에서 재구성돼 무기화 될 수 있고, 일종의 이론적인 위험이 있어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수년동안 천연두 백신 수백만 회 분량을 구입했다.

바이에른 노르딕은 원숭이두창이 발발하기 전 부침을 겪었다. 주요 제품인 천연두 백신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고, 천연두 백신에 의지하지 않은 방법을 고민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세계 곳곳에서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되면서 바이에른 노르딕을 찾기 시작했다.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적응증에 대해 승인됐기 때문이다.

영국이 첫 번째로 바이에른 노르딕을 찾았고, 회사가 보유한 천연두 백신 모든 재고를 확보했다. 바이에른 노르딕은 원숭이두창 발병이 시작됐을 때 생산하고 있던 백신은 없었고, 전년도에 미국과 캐나다를 위해 약간의 분량을 만들었던 것이 전부였다.

미국은 바이에른 노르딕에 백만 회 이상의 백신을 주문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없어 일부 물량이 생산시설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백신 출하가 보류되는 동안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요구했고, 다른 국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동의를 구했다. 동시에 FDA 승인 준비를 완료했고, 올해 7월 27일 FDA와 유럽 의약품청(EMA)가 바이에른 노르딕의 새로운 완제의약품 공장에서 만들어진 원숭이두창 백신을 승인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HK이노엔(195940)이 유일하게 천연두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현재 3세대 천연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테러 대응용으로 HK이노엔 백신 3500만명 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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