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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대식세포 타깃 항암제…CD47 실패로 빅파마 관심 집중
  • 암세포 잡아먹는 M1 ‘대식세포’
  • 빅파마 CD47 줄줄이 개발 홀딩
  • EU103 올해 연말 독성시험 완료
  • M1 변환 입증, 마커 데이터 관건
  • 등록 2022-08-18 오전 8:20:45
  • 수정 2022-08-18 오전 8:20:45
이 기사는 2022년8월18일 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용해 항암제 EU103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2월 독성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며, 세계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개발 중인 CD47 타깃 항암제 연구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유틸렉스의 EU103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유틸렉스 EU103 자체 비임상 데이터. (자료=유틸렉스)


유틸렉스의 항암제 후보물질 EU103의 핵심은 M2 대식세포를 M1 대식세포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대식세포는 큰(大)+식세포(食細胞) 또는 탐식세포로도 불리며 우리 몸에서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다. 모든 조직에 다양한 형태로 분포한다. 정상상태에서는 외부에서 침입한 다양한 병원체 및 독성물질을 잡아먹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대식세포는 크게 M1과 M2로 분류한다. 이 중 M1 상태에서는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잡아먹는다. 암세포는 대식세포를 자극해 자신을 잡아먹지 않는 M2로 변하게 만든다. 여기서 유틸렉스의 EU103을 투여하면 M2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VSIG4라는 단백질을 자극해 M1으로 바뀌게 된다.

유틸렉스 연구소 관계자는 “EU103이 M2의 VSIG4에 바인딩을 하게 되면 세포 안쪽으로 신호 전달을 보낸다. 이 신호 전달이 바로 M2에서 M1으로 전환하라는 명령이다. 세포 기능에 변화를 일으키는 리셉터(receptor, 수용체)라고 보면 된다”며 “VSIG4는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다. EU103이 오프 상태였던 리셉터를 턴 온(turn on)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화두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인 PD-1, CTLA-4가 듣지 않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이다. 옵디보, 여보이, 키트루다 등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는 모두 PD-1, CTLA-4라는 단백질을 타깃한다.

최근 몇 년 PD-1, CTLA-4를 대체할 수 있는 타깃으로 CD47이 떠올랐다. 빅파마들은 거액을 들여 CD47 개발사들을 통째로 사들이거나, 기술이전 해갔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 이슈로 모두 연구가 중단됐다. 이는 M2를 M1으로 변환시켜주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배경이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CD47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바이오텍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 달러(6조4280억원)에 사들였다. 화이자와 애브비는 CD47 타깃 파이프라인 소유권 확보에 각각 23억 달러(3조원), 1억8000만 달러(230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유틸렉스 측은 “M1 변환 타깃 대식세포 항암제 연구는 유틸렉스 이외에 글로벌하게 2곳이 개발하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이며, 이 가운데 유틸렉스의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며 “고형암이 타깃이며, CRO 비임상 독성 시험 결과가 12월에 나올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M2가 M1으로 완벽히 바뀌었는지 증명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외형적인 면을 구분하는 마커(marker, 표지자), 기능을 보는 마커를 확인한 결과가 중요하다. 마커는 여러 종류가 있다. 향후 유틸렉스가 빅파마에서 납득할 만한 마커들을 활용해 입증한 데이터를 공개했을 경우 업계는 대형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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