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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로 재탄생한 '켈브리' 매출 쑥쑥 오른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1970년대부터 EU서 항우울제로 쓰인 '발록자신'
  • 美수퍼너스가 ADHD 치료제 '켈브리'로 약물 재창출 성공
  • 소아청소년에서 성인으로, 투약연령 확대도 성공
  • 등록 2023-08-06 오전 10:00:00
  • 수정 2023-08-06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지난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

미국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수퍼너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켈브리’(성분명 빌록사진 서방형 캡슐).(제공=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


미국 수퍼너스 파마슈티컬스(수퍼너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켈브리’(성분명 빌록사진 서방형 캡슐)의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퍼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켈브리의 매출은 613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로 사실상 출시 첫해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켈브리 매출은 23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분기별 매출이 20~30%씩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 적응증과 출시국 확대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켈브리의 성분인 빌록사진은 1972년경 영국 거대 화학기업이었던 ‘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ICI)가 발견한 물질로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의 기전을 가졌으며 1974년 유럽에서 항우울제로 시판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줄곧 미국에서는 이 성분의 약물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수퍼너스가 2010년대 초중반부터 빌록사진의 작용기전을 재분석했고 세로토닌 수용체(5-HT2B, 5-HT2C 등)과 상당한 친화력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고 체내 반감기를 늘리기 위한 서방형 캡슐 제제로 이를 재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1년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6~17세 소아청소년 대상 ADHD 치료제로 ‘켈브리’를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수퍼너스가 빌록사진 성분에 대한 약물 재창출에 성공한 셈이다. 당시 켈브리는 FDA가 10년 만에 신규 승인한 소아청소년 대상 ADHD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FDA는 지난해 5월 켈브리의 투약 연령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 승인했다. 즉, 켈브리는 FDA가 1일 1회 복용박식의 비자극계열 약물로는 20년만에 승인한 성인용 ADHD 치료제로, 이로써 광범위한 연령에 적용할 수 있는 ADHD 치료제로 자리하게 된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21년도 국내 미도입 해외 신약 도입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도입이 시급한 의약품 17개 중 하나로 켈브리가 포함된 바 있다. 이때 켈브리는 도입 2순위 약물로 이름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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