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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대해부]①‘디지털홈테스트기기’ 목표로 창업...코로나 진단키트로 빛 봤다
  • ‘헬스케어’, IT업계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
  • 2011년 모바일 홈테스트 기기 상상하며 창업
  • 바이오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헬스케어의 꿈
  • “진단기기업체, 제조업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쉬워”
  • 등록 2022-02-25 오전 8:00:58
  • 수정 2022-02-25 오전 8:00:58
이 기사는 2022년2월25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한국 체외진단기기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수젠텍(253840)이다.

수젠텍 사옥 (제공=수젠텍)


지난달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2’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체외진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B. 포드가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동안 버라이즌, 제네럴모터스(GM), 삼성전자, AMD와 같이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들의 CEO들이 차지하던 CES 기조연설자 리스트에 헬스케어 기업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헬스케어’가 전자기술(IT) 업계의 한 해 트렌드를 가늠하는 CES의 키워드가 되기에 앞서 국내에도 일찌감치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예견하고 이 분야에 뛰어든 기업이 있다.

수젠텍은 손미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진단 분야를 연구하던 4명이 회사를 나와 창업한 체외진단전문회사다. 이들은 수젠텍을 창업하며 미래에는 체외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Smart Ubiquitous Gene Technology’의 약자인 수젠텍이라는 사명에도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진단기술’이라는 비전이 담겼다. 체외진단시장에서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수젠텍은 지난 2019년 5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갑작스러운 퀀텀점프를 하게 됐지만 수젠텍의 창립 초기 비전이자 아직도 지속적으로 도전 중인 사업아이템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는 모바일과 연동된 스마트 진단키트다.

손 대표는 “IT기술이 물리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심박수와 같은 생체 신호보다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환자들의 바이오마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가 더 크다”며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기술과 IT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수젠텍은 창업한 지 6년 만인 지난 2017년 케이맥의 바이오 진단 의료장비 사업부문인 케이맥바이오센터를 167억원에 인수했다. 보통 IT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수젠텍은 시장에서 바이오 기술과 IT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리라는 것을 일찌감치 읽어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슈얼리 멀티 디지털’과 자가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는 수젠텍의 바이오기술과 IT 역량이 총망라된 결과물이다. 슈얼리 멀티 디지털은 소변검사를 통해 테스트기에 표시되는 두 줄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임신테스트기와 달리 검사 결과를 디지털화해 ‘YES’나 ‘NO’로 결과창에 보여준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제품이 여성 호르몬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여성질환을 관리하는 슈얼리 스마트다. 수젠텍은 지난해 중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스본’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슈얼리스마트의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다만 이 같은 체외진단기기들은 국내시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체외진단기기가 제조업으로 간주돼서다. 손 대표는 “체외진단은 미래기술이자 융합기술임에도 시장에서 그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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