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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AAV 유전자치료제, 신약·CDMO 박차 가하는 이연제약
  •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 올해 FDA 1·2a상 신청
  • 내년 바이오리액터 시생산 목표
  • AAV 유전자치료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가능
  • 등록 2022-03-17 오전 8:00:15
  • 수정 2022-03-17 오전 8:00:15
이 기사는 2022년3월17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가 주목받는다. 이 분야에 적극적인 국내 기업은 단연 이연제약(102460)이다. 신약 개발과 CDMO(위탁개발생산) 두 분야에서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연제약, 올해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FDA 1·2a상 신청 목표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를 세포에 전달하는 전달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를 활용하는 치료제다. AAV는 인체에서 오래 유전자 발현을 지속하고, 전달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유전자 적재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체내 다양한 곳으로 이동 가능해, 치료제가 없었던 질환을 해결할 기술로 꼽힌다.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가 주목받는다. (사진=픽사베이)


세계 유전자 치료 시장은 2019년 38억 달러(약 4조원)에서 연평균 27.8%로 증가해 2024년에는 130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AAV 유전자치료제 기술이전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헬릭스미스(084990), 뉴라클제네틱스, 아이씨엠, ANL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도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중 특히 적극적인 기업은 이연제약이다. 이연제약은 신약 개발과 동시에 CDMO를 통한 생산 허브 자리도 넘보고 있다.

현재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NG101’에 대한 비임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NG1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 1상 돌입이 목표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FDA와 임상사전협의 패키지(pre-IND package) 검토를 완료했다. 하반기 FDA 1·2a상 신청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NG101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한다. 노화에 따라 황반이 퇴화해 시력 감소 또는 상실을 부르는 안과 질환이다.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 기존 치료제는 혈관 세포의 신호 전달 작용물질인 VEGF(혈관내피성장인자)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항-VEGF 단백질을 직접 눈에 투여한다. 이연제약과 뉴라클제네틱스는 유전자를 담은 AAV를 주입해, 단백질이 장기간 발현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차별화된 CDMO로 생산 허브 도약”

이연제약 충주 바이오공장. (사진=이연제약)


CDMO 부문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80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충주 바이오 공장을 준공했다. AAV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플라스미드 DNA(pDNA)라는 원료가 필요하다. 이연제약은 공장에 50ℓ, 200ℓ, 500ℓ 멀티유즈(Multi-Use) 배양기와 싱글유즈(Single-Use) 30ℓ 배양기를 확보해 pDNA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pDNA를 활용해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만들려면, 동물세포배양을 위한 바이오리액터가 필요하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바이오리액터 시생산을 목표로 현재 GMP 제조 시설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충주 바이오공장에서는 액상 기준 4800만 바이알, 동결건조 기준 900만 바이알의 바이오의약품 완제를 생산할 수 있다.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만들 시설이 갖춰지면 생산능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AAV 원료인 pDNA 생산과 AAV 완제품 판매로 발생하는 매출은 없다. 다만 바이오리액터가 시생산되는 2023년 상반기부터 AAV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추후에 원료와 완제품 생산으로 인한 매출 발생을 기대한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AAV 관련 기술이 있더라도 개발 공정이 갖춰지지 않으면 치료제를 다른 업체에 맡길 수밖에 없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생산 가능하다. 아직은 공장 GMP 인증을 받기 전이라 임상 시료 등에 대한 생산만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GMP 인증을 받고 4분기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후 상용화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CMO(위탁생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후보물질 도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생산 중심의 R&D(연구개발) 사업 모델을 갖고 가려 한다. 단순 용역계약이 아닌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비용 분담과 이익 공유를 추구한다는 점이 기존 CDMO와의 차별점이다. 고객사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선제적으로 프로젝트를 찾고 외부 자문과 내부 통찰력을 동원해 (치료제의) 성공 확률을 높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428억원으로 2020년 대비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9억원으로 54.2% 하락했다. 영업이익 하락 이유로 이연제약 측은 R&D 비용을 늘린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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