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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황반변성 알약 상업화 확신,佛 떼아 베팅액 대폭 ‘상향’
  • 떼아-큐라클, 2021년 10월 계약 변경...668만달러 추가 지원
  • 이번 추가지원으로 비임상 비용 일체를 떼아가 부담
  • 추가지원금액이 최초 계약금 상회
  • "떼아, CU06 성공 확신에 우호적인 자세로 계약 변경"
  • 등록 2023-03-16 오전 8:10:58
  • 수정 2023-03-16 오전 8:10:58
이 기사는 2023년3월16일 8시1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유재현 큐라클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프랑스 안과질환 전문제약사인 ‘떼아’(Thea)가 큐라클(365270)로부터 기술도입한 CU06 임상성공 확신에 베팅액을 상향했다.

15일 큐라클에 따르면,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으로 향후 2년에 걸쳐 668만달러(87억원)가 추가 매출액으로 잡힐 예정이다. 큐라클은 앞서 지난 6일 떼아와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을 공시했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떼아와 선급금 600만달러(77억원), 개발 진행 단계별 기술료 1억5750만달러(2043억원) 그리고 로열티 8%의 조건으로 CU0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례없는 기술수출 계약 변경

이번 기술계약 변경 핵심은 비임상 비용 전가에 있다. 큐라클은 CU06 기술수출 계약 변경 공시에서 ‘기존 계약에 추가하여 비임상 비용도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서 부담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원래 계약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이나 습성 황반변성 등 안(眼)질환과 관련된 CU06 연구에 대해서만 떼아 측에 영수증을 청구하고 정산받는 방식이었다”면서 “문제는 CU06 관련 연구가 안 질환이 아닐 경우, 떼아에 비용을 청구하기가 어려웠던 적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실제 큐라클은 CU06에 대해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외에도 심근경색, 급성 폐질환, 뇌졸중, 궤양성 대장염, 유전성 혈관부종, 면역항암 등 6가지 적응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CU06에 대한 비임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 변경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그는 “CU06을 동물에 독성·안전성 시험을 하게 되면 눈에만 실험하는 건 아니다”며 “몸 전체 안전성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제형 연구를 통해 알약 크기를 줄이거나, 약물 성격이나 물성을 파악하는 연구들은 CU06에 도움된다”면서 “하지만 모든 연구가 꼭 떼아 만을 위한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CU06 관련된 다양한 비임상 연구가 결국 상업화에 도움된다는 명분으로 떼아를 9개월간 설득했다”며 “이는 계약서엔 전혀 없는 내용이고, 떼아 입장에선 안주면 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다양한 비암상 연구가 CU06 허가와 상업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명분으로 85억원을 추가로 받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금 넘어서는 금액...“떼아, CU06 성공 확신”

큐라클 측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액 변경 규모와 의미가 상당하다고 짚었다.

그는 “CU06 기술수출 계약금이 600만달러였는데, 이번에 추가로 받아낸 액수가 668만달러”라며 “계약금을 넘어서는 금액을 이번 계약에서 받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금액엔 앞으로 쓸 비임상 비용은 물론, 이전에 지출한 20억원까지 보전해 주는 내용”이라며 “계약금을 넘어서는 액수가 오가는 상황이다보니 계약서를 다시 쓰게 됐다”고 소상히 밝혔다.

떼아가 큐라클의 전례 없는 요구에 응한 것은 CU06의 성공가능성이 높단 판단 때문이다.

유 대표는 “이번 계약서 갱신에서 앞으로 필요한 연구와 관련된 비용 부담에 대해서 매우 꼼꼼하게 내용을 명시했다”면서 “떼아는 CU06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적으로 계약변경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계약서 변경은 큐라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CU06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성공을 발표했다. CU06은 임상 1상에서 기본 투여량 200㎎의 6배인 1200㎎ 투여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후보물질에서 독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임상 제약이 사라졌단 평가다. 일부 치료제는 독성 문제로 동물실험 대비 투약량이 줄어들며 효능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와 달리 경구제다. 기존 치료제는 안구 주사제였다. 그럼에도 약 효능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CU06은 지난해 12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이번 떼아 추가지원액은 올해와 내년 각각 40억원씩 매출로 잡힐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갱신은 회사 전반의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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