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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대해부]②눈 앞에 다가온 무더기 'OO' 세계 최초 타이틀
  • 세계 최초 꿀벌치료제·dsRNA치료제·농약 개발 유력
  • 꿀벌 치료제 하반기 임상 종료..연내 품목허가 신청
  • RNA 농약, 내년 말 개발 완료 예정
  • 세계 최고 수준의 dsRNA 생산능력 및 기술력 확보
  • 등록 2022-03-16 오전 8:00:20
  • 수정 2022-03-16 오전 8:00:20
이 기사는 2022년3월16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세계 최초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개발, 세계 최초 dsRNA(이중나선 RNA) 동물치료제 개발, 세계 최초 RNA 농약 개발.

이 타이틀들은 모두 제놀루션(225220)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RNAi(RNA 간섭)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그린바이오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 다크호스다.

(제공=제놀루션)


14일 제놀루션에 따르면,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억제제 ‘허니가드-R액’은 올 하반기 중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RNA 해충·바이러스·곰팡이 방제제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dsRNA는 단백질 제조 설계도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에 붙어 특정 단백질 발현을 막는 물질이다. 제놀루션은 dsRNA를 이용해 동물·곤충 또는 바이러스의 필수 생존 단백질 생성을 막는 방식으로 RNA 동물치료제와 농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민이 연구소장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RNA 치료제 연구개발은 활발하지만, RNA 동물치료제는 제놀루션이 최초”라며 “또 농업분야에서 dsRNA를 이용해 개량 작물, 유전자 변형 식물을 만든 사례는 있었지만, RNA 농약 역시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놀루션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벌터에 이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한 달 내 모든 봉군이 감염되고, 두 달이면 모두 폐사한다. 현재로선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한 바이러스다. 말 그대로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흑사병’이다.

이 병은 1981년 태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을 거쳐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했다. 이 병으로 1984년에서 1986년 사이 네팔, 인도, 파키스탄, 인도, 태국, 미얀마 등에서 서식하던 꿀벌 89~95%가 폐사했다. 한국에선 2009년 처음 보고가 됐고 2010년부터 피해가 본격화됐다.

국내에서도 낭충봉아부패병 폐해는 심각하다. 국내 토종벌은 지난 2008년 40만 통에서 현재 1만 통 수준으로 급감했다. 사실상 초토화됐다. 문제는 꿀벌은 100대 농작물 71%의 수분작용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꿀벌이 식량 재배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만 373조원에 달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양봉산업을 통한 꿀벌의 국내 경제적 가치는 5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제놀루션은 꿀벌 유충에 RNA를 넣어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발현을 막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9월 임상을 시작했다. 올해 말이면 상용화될 전망이다.

(제공=제놀루션)


RNA 농약은 친환경과 농가소득 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화학농약은 해충뿐만 아니라 유익충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농작물에게도 농약 저항성이 생겨 약효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 화학농약 한계가 그만큼 명확하다. 특히 식물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변이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다. 현재 식물 바이러스는 소각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반면 RNA 농약은 목표 해충의 mRNA에만 관여한다. 이 농약을 사용하면 해충은 사라지고 유익충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김 소장은 “RNA 농약은 유전자 염기서열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나 농약 내성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농약 개발에 평균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해 RNA 농약은 200억원으로 1/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제놀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 dsRNA 대량생산 합성기술과 시설을 보유했다. 제놀루션은 지난 2020년 국내외 dsRNA 판매로 10억 1552만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요 판매처는 국외 대학, 연구소, 글로벌 농화학회사, 농업생명회사 등이다. 제놀루션은 ㎎부터 ㎏ 단위까지 dsRNA 합성이 가능하다. 국내엔 관련 기술과 시설을 확보한 곳이 전무하다. 해외도 소수 기업만이 dsRNA 합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 단위의 dsRNA 대용량 합성이 가능한 곳은 전 세계에서 제놀루션 한 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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