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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석도수 대표 “전략적 동반자로 대기업 유치해 성장 이어갈 것”
  • 대표 분자진단키트 업체 솔젠트 석도수 대표 인터뷰
  • “EDGC와 경영권 분쟁 마무리, 올해 본격 재도약 원년”
  • 석대표 측 우호지분 WFA 28%, 주주연합 25% 총53%
  •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등 분자 진단키드 본격 판매
  • 등록 2022-03-22 오전 8:00:57
  • 수정 2022-03-22 오전 11:12:07
석도수 솔젠트 대표. 솔젠트 제공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과 경영권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전략적 동반자로 반드시 유치하겠다. 지난 1년이 경영 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금년은 솔젠트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코스닥 시장의 직상장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할 것이며,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가 정상화를 위해 이달 정기주총이 끝나는 즉시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

석도수 솔젠트 대표는 2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여간 WFA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간 벌여온 경영권 분쟁은 지난 1월 합법적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신임 경영진이 선임되면서 WFA의 완승으로 사실상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1월 이사회에서 EDGC측이 선임한 대표이사가 해임되고, 석 대표가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경영권 다툼은 WFA측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솔젠트는 호흡기 바이러스, 결핵, 성매개질환, 5대 각막이상증, 치매 등 포함한 약 40여 종 이상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세계 60여개 국가에 이들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분자 진단키트 분야의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거둔 알짜배기 기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석도수 대표가 이끄는 WFA 제11호 개인투자조합과 유전체 분석기업 EDGC(245620)는 서로 솔젠트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법적 소송을 불사하면서 사활을 건 전쟁을 벌여왔다. 이 경영권 분쟁은 1대주주인 EDGC에 맞서 WFA를 주축으로 소액주주들이 연합해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결국 1대 주주를 내몰고 소액주주들이 경영권을 장악한 첫 국내 사례라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EDGC는 솔젠트 지분 19.9%를 보유한 1대 주주이다. 이에 비해 WFA는 솔젠트 보유지분이 4.49%에 불과하다. 하지만 석 대표가 이끄는 WFA는 우호지분 28%를 확보하고 여기에 소액주주연합측의 지분 25%를 끌어들이면서 지난 1월 주총에서 EDGC를 밀어내고 경영권을 탈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솔젠트의 경영권을 장악한 WFA와 소액주주연합은 함께 회사를 공동경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도수 대표는 “한국 기업 역사상 소액주주들이 연대하여 대주주의 경영권을 박탈한 첫 사례다”면서 “아무리 대주주라 할지라도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독불장군식으로 경영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경영권 확보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석 대표는 경영권 다툼이 마무리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그는 “올해는 유전체 분석서비스 등 신사업 개발과 확충, 거래처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895억, 영업이익 420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목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도전적인 수치다.

석 대표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대폭 강화,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생체나이, 치매유전자, 심혈관질환, 알코올 리스크, 선천성 난청 검사 서비스를 올해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여기에 G6PD 결핍 증후군을 검사할수 있는 장비 및 시약을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G6PD 결핍 증후군은 유전 질환으로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4억명 이상이 이 질병을 앓고 있다. G6PD 결핍 환자가 말라리아 감염 후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시 심할 경우 적혈구 파괴로 인한 용혈성 빈혈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분자 진단 업계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가 되기 위해, 전세계 100개국 수출과 5대륙 글로벌 거점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분자진단 및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2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우뚝서겠다는 게 석대표의 최종 목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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