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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앞둔 AI영상진단 다크호스 코어라인소프트의 강점은
  • 17일 상장예심청구…차세대 기술로 강점 홍보
  • 프리IPO서 106억 조달…예상치 두 배 넘겨
  • 등록 2023-03-13 오전 8:00:48
  • 수정 2023-03-14 오전 11:17:24
이 기사는 2023년3월13일 8시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원래 스타트업과 미팅을 하다보면 첫 인상이 굉장히 좋아도 투자를 검토하면서 리스크를 발견하게 되고, 그래서 점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데요. 코어라인소프트는 검토하면 할수록 더 괜찮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인공지능(AI) 영상진단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프리(Pre) IPO를 마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리IPO의 주요 투자자인 HB인베스트먼트의 고영훈 팀장은 코어라인소프트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건실한 펀더멘탈과 창업자 3인(김진국·최정필 대표이사, 이재연 부사장)의 검증된 팀워크가 가장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2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06억원으로 프리IPO를 마감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조달 규모(50억~60억원)를 훌쩍 넘긴 숫자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CFO(전무)는 “포스트 밸류는 100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이었고, 오는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9월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받은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아 상장예심청구를 위한 자격을 획득했다. 이달 말이 상장예심청구 기한이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 코어라인소프트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엑스레이(X-ray) 중심의 기존 AI 의료영상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CT(컴퓨터 단층촬영) 기반 의료영상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코어라인소프트)


IB업계 관계자는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펀딩을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경쟁 상장사들인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JLK), 딥노이드(315640) 등의 시총도 100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었다”며 “비상장사임에도 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펀딩을 받았다는 것은 시장에서 상장 후 1000억원은 쉽게 넘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2차원인 엑스레이 영상진단이 보편적이지만 3차원 CT로 옮겨가는 기술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CT 분석 기술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가 프리IPO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9월 AI 영상진단기기 상장사들의 시총은 각각 △JLK 535억원 △뷰노 622억원 △딥노이드 519억원 △루닛 2929억원이었다(2022년 9월30일 기준). AI 영상진단기업 대장주인 루닛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글로벌 프로젝트의 잇단 수주로 업계에서 꾸준히 신뢰도를 높여왔다는 점과, 창업자 3인이 20여년 간 함께 일하며 벤처기업의 설립, 경영, 매각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연구실 선후배 사이인 김진국·최정필 대표이사와 이재연 부사장은 2001년 메비시스를 창업해 함께 일하다 6년만에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메비시스를 매각하고 지난 2012년 코어라인소프트를 창업했다. 이처럼 실제 의료기기 사업 영역에서 매출 발생 노하우를 습득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106억원 규모의 이번 프리IPO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한국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HB인베스트먼트다. HB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을 투자, 프리IPO 총 금액의 28%를 투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분야 투자에 강점을 지닌 VC다. 퓨쳐켐(220100), 아이진(185490) 등이 바이오 그룹의 대표 포트폴리오이고, 앞서 뷰노에도 투자해 상장 이후 7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AI 영상진단기업 투자는 뷰노에 이어 코어라인소프트가 두 번째다.

프리IPO 투자자 중 전략적투자자(SI)가 없어 일각에서는 상장 후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전무는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중장기 전망을 보고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전략으로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들에게 자발적인 의무보호예수(락업)도 요청한 상태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대동맥, 척추, 흉부에서의 전이암 검출 등 더 다양한 흉부 질환을 진단하는 복합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검진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 예후 관리까지 환자 관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기반 의료영상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의 시가총액은 834억75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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