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큐리옥스가 미국 뉴욕 거래소 상장사 ‘Revvity’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글로벌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구 퍼킨엘머, 이하 큐리옥스)는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분야의 대표 업체 ‘Revvity’(이하 레비티)의 중국 법인과 차세대 세포분석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제품인 AUTO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닥 입성 당일 긍정적인 소식을 알리게 된 것이다.
레비티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155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 23년 8월 8일 기준)에 이르는 대형 기업이다.
이번 전략적 협업의 주요 골자는 △연구단계에서 임상 단계에 이르기까지 세포분석에 꼭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의 보급 △양사 핵심기술 기반 협력 분야 확장 및 상생 발전의 지속적 협의 등이다.
| Revvity 중국 생명과학 사업 총책임자 Liu Jiang(좌측)과 큐리옥스 대표 김남용(우측)이 전략적 협약을 체결 후 손을 잡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리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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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양사는 세포분석 공정에서 완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구현을 위한 각사의 기술 협력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인 AUTO-CX1000을 공동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동화된 세포 분석공정 자동화 기술을 탑재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세포 샘플 처리로 질병·약물 검사 및 생명 과학 연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UTO-CX1000’ 자동화 장비는 레비티의 신제품 ‘Janus’ 액체 이송 워크스테이션과 큐리옥스의 첨단 층류 세척 시스템 ‘Laminar Wash’ 제품을 결합한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세포 세척 공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연구원의 시간을 절약하며 수동 조작의 위험을 크게 줄여 일관성과 재현성 있는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전혈 샘플의 진단 테스트를 위한 자동화된 워크스테이션으로 맞춤화가 가능한 다목적 세포분석 플랫폼으로, 연구개발 목적뿐만 아니라 진단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 연내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중국 FDA(NMPA) 의료기기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AUTO-CX1000 자동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시스템의 출시는 Revvity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얻어진 커다란 성과로서 더 많은 중국 실험실이 완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중국 시장의 현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해 신제품의 보급확산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