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니너스(389030)는 바이오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사이언스(이하 DS) 센터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DS센터장에는 ‘데이터 전문가’ 이승묵 센터장을 영입했다.
| 이승묵 지니너스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 (사진=지니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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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센터는 지니너스의 분석 파이프라인을 통해 확보한 바이오데이터로 암 유전체 데이터의 심화 분석, 연구 협력 등 파생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니너스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싱글셀 분석 역량을 강화해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데이터는 유전정보, 전자의무기록(EMR), 약물 반응성 데이터, 개인 건강관리 데이터 등을 포함하는 통합 의료 데이터이다. 임상 연구, 신약 개발, 바이오마커 발굴과 더불어 현재 각광받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에도 중요하게 활용되는 핵심 정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영국, 중국과 EU 국가 등에서는 이미 국가 주도로 바이오데이터를 등록·저장·관리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6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DS센터는 이승묵 센터장의 지휘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삼성SDS, 현대카드를 거쳐 GS리테일에서 데이터사이언스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빅데이터 분석에 있어 풍부한 실무적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지니너스는 데이터사이언스가 접목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궁극적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정밀의료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지난 3월 제약사 대상 임상 샘플 분석을 위한 싱글셀 임상시험수탁(CRO) 솔루션인 ‘Drug GPS’를 론칭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가시적 분자 결합화(ISH) 기술 기반 서비스인 ‘제니엄(Xenium)’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