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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송파재단에 '일동제약' 주식 증여한 '김선생'은 누구
  • "익명의 기부자, 익명 기부는 흔치 않은 경험"
  • 개인주주, 녹십자와 잇따라 경영권 분쟁
  • 2016년 지주사 전환 후 총수일가 지배력 급등
  • 등록 2021-08-10 오전 7:58:34
  • 수정 2021-08-10 오전 7:58:34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일동제약그룹 산하 ‘송파재단’에 익명의 기부자가 계열사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과거 ‘경영권 분쟁’에 수 차례 휘말린 일동제약그룹의 사정을 감안할 때 의미깊은 기부라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6억원 어치 지분 ‘기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재단은 최근 ‘김선생’으로부터 일동제약(249420) 주식 3만381주를 증여받아 일동제약 보유주식이 9만6213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또 송파재단은 같은 날 ‘김선생’으로부터 지주회사 일동홀딩스(000230) 주식 1만161주를 증여받아 일동홀딩스 보유주식이 82만1797주가 됐다고도 발표했다. 7월 14일 종가 기준 일동제약 4억7500만원, 일동홀딩스 1억4000만원 등 총 6억원 규모다.

김선생은 지분 기부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익명 기부자가 좋은 뜻으로 기부를 했는데 이를 마땅히 표기할 방법이 없어 ‘김선생’으로 표기한 것으로 안다”며 “기부자 뜻을 존중해야 하다보니 (공개할 수 있는) 관련 정보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로 송파재단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율은 일동제약 0.28%에서 0.4%, 일동홀딩스 7.03%에서 7.12%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눈 여겨볼 부분은 기부한 항목이 ‘계열사 지분’이라는 점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동제약은 과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할 뻔 한 곳”이라며 “이런 특성을 감안할 때 적은 지분이어도 그룹에게는 상당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송파재단은 윤 사장 부인인 윤경화 씨가 이사장이며 일동홀딩스 주요주주로서 일동제약그룹 총수일가의 지배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잇단 경영권 분쟁 경험

일동제약그룹은 업계에서도 손꼽히게 경영권 분쟁에 시달린 회사다. 2014년 경쟁사 녹십자와의 분쟁이 대표적이다. 당시 주주이던 녹십자는 개인주주 이호찬 씨의 지분 12.57%를 인수하고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도 따로 지분을 매입해 일동제약 지분을 29.36%로 14.01%포인트 늘렸다고 공시했다. 녹십자 측과 일동제약 총수일가 측과의 지분(34.16%) 차이가 4.8%포인트에 불과해 적대적 M&A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는 일동제약이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던 시기였다. 통상 이 과정을 거쳐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총수일가 지배력이 공고해진다. 하지만 녹십자의 반대로 일동제약 계획은 무산됐다.(주주총회 안건 부결) 녹십자는 이듬해에도 일동제약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립을 이어갔다. 그러다 5월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 전량을 썬라이즈홀딩스 등 윤 회장 우호주주들에 매각하면서 갈등을 종결했다.

이에 앞서 2009~2012년에도 개인주주와 잇따라 대립하기도 했다. 안희태 씨(지분 9.85%)가 윤 사장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잇따라 경영권 이슈를 제기해서다. 안 씨와의 갈등은 2013년 씨엠제이씨가 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일단락됐다.

현재 일동제약그룹 총수일가 지배력은 매우 탄탄한 편이다. 일동홀딩스는 도소매업체 씨엠제이씨가 지분 17.02%로 최대주주이고 윤원영 회장 14.83%, 송파재단 7.12%, 윤 회장의 부인 임경자 씨 6.17%, 윤 회장의 아들 윤웅섭 사장 1.12% 등의 지분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중 씨엠제이씨는 윤 사장이 90%, 윤 회장 10%의 지분을 보유한 총수일가 회사다. 주요 계열사 일동제약도 일동홀딩스가 지분 40.57%를 보유했고 씨엠제이씨 2.03%, 윤 사장 1.63%, 윤 회장 0.58%, 송파재단 0.4% 등이 뒤따른다.

이는 지주회사 전환 성공으로 얻은 결과물이다. 일동제약은 2016년 지주사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으로 인적분할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다시 물적분할해 제약사업을 전담하는 일동제약과 바이오사업과 필러사업을 각각 맡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나눠졌다. 2017년 초에는 일동홀딩스가 낮은 일동제약 지분을 올리기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3.32%이던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20.81%로 올랐고 총수일가도 공개매수에 참여해 지배력을 확대했다. 특수관계인 지분은 이 과정에서 단숨에 총 20%포인트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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