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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바이오사, 시총 변동 '코로나19' 영향 컸다
  • 코로나 백신 개발 '모더나' 시총, 9개월 새 127조원 ↑
  • 증가폭 상위 10위 중 6곳이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 국내 삼바·셀트리온도 시총 순위 30위 전후 안착
  • 등록 2021-09-20 오후 1:09:08
  • 수정 2021-09-20 오후 1:09:08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의 주가에도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회사 시가총액 사이트인 컴패니스 바이 마켓 캡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작년 말 대비 이달 초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뛴 회사는 미국 모더나로 나타났다. 1일 기준 모더나 시총은 1500억달러(약 175조원·환율 1170원 적용)로 작년 말보다 1080억달러(127조원) 늘었다.

이어 시총 증가폭은 미국 ‘일라이 릴리’가 890억달러(105조원)로 두 번째로 컸고,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720억달러(84조원), 독일 ‘바이오엔테크’ 640억달러(75조원), 미국 ‘화이자’ 580억달러(67조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510억달러(59조원), 스위스 ‘로슈’ 440억달러(51조원), 미국 ‘존슨앤존슨’ 430억달러(50조원), 독일 ‘머크’ 320억달러(37조원), 미국 ‘애브비’ 240억달러(28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시총 증가에 영향을 준 주된 요인은 단연 ‘코로나19’였다. 증가폭 상위 10개사 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회사가 모더나·바이오엔테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자회사 얀센) 등 5곳이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는 일라이 릴리 1곳이다.

코로나19는 시총 순위에도 다소 영향을 줬다. 존슨앤존슨, 로슈는 작년 말에 이어 이달 초에도 시총 1, 2위를 유지했으나 화이자, 일라이릴리가 각각 노바티스, 머크를 제치고 3, 4위로 치고 올라와서다. 작년 말 화이자 순위는 5위, 일라이릴리는 8위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도 각각 9위, 10위로 올라섰다. 작년 말 아스트라제네카는 11위였고 모더나는 30위권 안에 가까스로 들었다.

한편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시총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은 각각 1일 기준 시총이 540억달러(63조원), 339억달러(40조원)로 30위 전후에 안착했다. 두 회사 역시 각각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개발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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