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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남용·품질 기준 미충족 ‘경고’ 잇달아[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미 오피오이드 남용·중독 사태...합의금 138억 달러
  • WHO, 인도네시아 제조 시럽 약품 8종 복용 치명적
  • 등록 2022-11-07 오전 8:42:12
  • 수정 2022-11-07 오전 8:44:1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0월31일~11월6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지난주에는 약물 남용과 품질 기준 미충족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거대 약국 운영 기업들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중독 사태와 관련해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로이터통신은 CVS(10년간 50억 달러)·월그린(15년간 57억 달러)·월마트(31억 달러) 등이 미국 오피오이드 남용·중독 사태에 대한 합의금으로 총 138억 달러(약 20조원)를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피오이드 처방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국 내 여러 주·시·카운티 당국으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원고들은 이들 기업이 오피오이드 중독 위험을 경시하고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위해 환자의 안전을 희생시켰다고 고발했다.

미국에서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1999년 이후 약 65만명 이상의 중독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업들이 오피오이드를 모든 종류의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홍보하면서 1990년대에 오피오이드 처방이 급격하게 늘면서 중독자가 양산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량은 더 늘어 2020년에는 전년보다 38% 늘었고 작년에는 15% 증가했다. 지난달 발간된 미 의회 보고서는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2020년에만 1조5000억 달러(약 2127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제조된 시럽 약품 8종이 복용 시 사망까지 부를 수 있는 유해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약품들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150명 넘는 어린이가 급성 신장 질환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WHO는 유사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해당 약품의 유통을 막고 감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대상 약품들은 기침 완화나 해열 등 용도로 판매된 제품들이다.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물약,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시럽, 파라세타몰 시럽(민트향), 비프콜 시럽 등 8개다.

WHO에 따르면 이 약품들에서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두 원료는 부동액이나 브레이크 오일 등 산업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가격이 싸 기침 시럽의 용매인 글리세린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두 원료 모두 독성을 지녀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들어 26개 주에서 급성 신장질환이 생긴 어린이가 245명 발견됐다. 이 중 150명이 넘는 어린이가 숨졌다. 최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은 해당 시럽 약품 제약사 2곳에 대해 시럽형 의약품 생산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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