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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 20억병'…현대약품,올해도 최대실적 예고
  • 지난해 매출 1607억 역대 최대치…미에로화이바 등 주력 제품 판매 증가
  • 마케팅 강화 등 제품 판매 역량 제고…당뇨 치료제 등 신약 개발도 박차
  • 등록 2023-03-13 오전 8:20:36
  • 수정 2023-03-14 오전 11:25:58
이 기사는 2023년3월13일 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약품(004310)이 올해 또다시 실적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억병에 달하는 메가히트 제품 ‘미에로화이바’와 핵심 제품 ‘마이녹실’의 판매 증가를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리뉴얼된 미에로화이바. (사진=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마이녹실 등 쌍두마차 매출 동반 증가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해 별도 제무재표 기준 매출 16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4% 증가했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식이성 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와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매출 신기록을 견인한 쌍두마차로 평가된다. 현대약품이 직접 공장에서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하는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뒤를 이어 지혈제 타코실과 돌발성통증치료제 액틱 등 다른 기업으로부터 구입해 판매하는 상품의 비중이 약 35%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이 상품 판매 비중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현대약품은 메가히트 상품인 미에로화이바의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에로화이바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약 20억병으로 전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새 제조기법인 아셉틱 방식을 도입한 미에로화이바 리뉴얼을 출시했다.

아셉틱 제조 기법은 재료를 초고온에서 살균한 후 즉시 냉각해 상온서 충전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 제조 기법은 음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고유의 맛과 향을 높여 맛과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는 평가를 받는다.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로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효자 제품이다.

미에로화이바는 1993년 4월 출시 4년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뒤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약 30년이 지난 지난해 약 20억병이 판매됐다. 100㎖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약 6바퀴 돌릴 수 있는 수량에 달한다. 현대약품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에로화이바의 고객층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이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새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약품은 마이녹실 판매 증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치료제다. △마이녹실 5% △마오녹실플러스 △마이녹실 3% △마이녹실 겔 △마이녹실S캡슐 △복합마이녹실 등 시리즈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마이녹실 TV CF를 송출했고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사자 등에 출연한 배우 우도환씨를 새 모델로 기용했다. 마이녹실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탈모 케어시장은 2020년 3072억원에서 2025년 4990억원 규모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리뉴얼 등을 통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등 제2의 메가히트 신약 개발도 한창

현대약품의 경영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노사 갈등을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극적으로 봉합했다. 현대약품은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조가 파업할 경우 실적 하락은 불가피했다. 특히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오너 3세인 이상준 대표의 단독체제로 전환하기 직전인 2021년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파업은 노사 서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노사는 올해 들어 한 발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하며 현대약품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약품은 신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며 미에로화이바의 대를 이을 메가히트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신약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NO-1605’는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신약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HDNO-1605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량 노인성질환 신약인 ‘BPDO-1603’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현대약품은 고혈압복합제 ‘HODO-2206’도 탐색 단계에 있다. 앞서 현대약품은 국내 최초 파우더 제형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과 1일 1회 경구(입)로 투여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의 새로운 용량인 20mg도 국내 제네릭 의약품 최초로 출시하는 성과도 올렸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올해 미에로화이바 등 핵심 품목의 중점적인 육성과 신약 개발 등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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