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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기술]암 죽이는 바이러스 ‘백시니아’, 게임체인저 노린다
  • 등록 2022-07-24 오전 10:59:50
  • 수정 2022-07-24 오전 10:59:50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간에게 치명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는 기술이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임상에 활용되는 바이러스는 바로 백시니아(Vaxinia)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리포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24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리포트에 따르면 백시니아는 이미 동물실험에서 암 치료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최초로 환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백시니아는 암세포를 죽이도록 설계됐다. 실험실 내 암세포 배양실험과 동물실험에서 종양 크기를 줄이는 데 있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가 폐 및 유방, 난소, 췌장, 결장암 종양의 크기를 줄일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암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이성 또는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각각 2가지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백시니아만 투여받는 그룹과 면역 약물 요법과 함께 투여받는 그룹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는 치료제 안전성과 최적 용량을 찾게 된다. 바이러스 전체 효능을 입증하긴 어렵지만 암과 싸울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란게 리포트 설명이다. 임상 1상은 2025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련 연구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뮤진 리미티드(Imugene Limited)와 미국 최대 암 연구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가 주도하고 있다. 시티 오브 호프는 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이뮤진 리미티드에 CF33에 대한 특허권을 독점 라이선스했다. 이뮤진은 CF33-hNIS에 백시니아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이들은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 새로 개발된 암을 사멸시키는 바이러스 CF33-hNIS VAXINIA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개시하고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발표했다.

CF33, 백시니아는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 센터의 유만 퐁(Yuman Fong) 교수가 개발한

수두 바이러스(Poxviridae) 계통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다. 유전적으로 안정적인 이중 가닥 DNA 바이러스로, 천연두를 근절한 백신 개발에 사용된 활성 성분이다. 1922년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이용한 종양 용해를 입증한 최초 종양 용해성 바이러스다. 수백만명의 환자에게 사용된 임상 기록을 가지고 있다.

리포트는 백시니아는 수명 주기가 짧고 세포에서 세포로 빠르게 퍼진다. 하지만 숙주의 게놈(genome)에 통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광범위한 종양 세포 유형에 대해 고도의 세포 용해성을 가지고 있다. 유전자 치료 전달 수단과 종양 용해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CF33은 새롭고 더 안전하며 더 강력한 바이러스를 생성하기 위해 여러 백시니아 바이러스 균주의 게놈 서열을 조합한 결과물이다. 백시니아는 인간 요오드화 나트륨 심포터(hNIS)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방사성요오드를 이용한 이미징을 통해 생체 내에서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표적화된 방사선 요법을 중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다수의 전임상 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고, 국소 및 전신 항종양 반응에 대한 효과도 입증됐다. CF33의 사용을 통해 현재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의 임상적 혜택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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