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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대해부]②"연내 돼지췌도이식 전임상 진입"
  • 임프로박 판매·메디피그 생산으로 매출 증대 계획
  • "인체용 박테리오파지·VLP서도 곧 수익화할 것"
  • 경쟁사보다 이종장기 임상 더디지만 재무구조 탄탄
  • 연내 영장류 대상 돼지췌도 이식 전임상 진입 계획
  • 등록 2022-02-04 오전 8:47:55
  • 수정 2022-02-04 오전 8:47:55
이 기사는 2022년2월4일 8시47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옵티팜(153710)은 동물진단질병 및 동물의약품, 박테리오파지, 사료첨가제, 메디피그에서 연간 130억원의 매출을 내고 이중 36억원가량을 이종장기 이식, 박테리오파지(인체용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바이러스유사입자(VLP)백신의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연간 영업적자는 2020년 기준 35억원 수준이다.

옵티팜의 연구 파이프라인 (제공=옵티팜)


연구 파이프라인에서 수익이 나기 전까지 캐시카우인 동물사업의 매출을 늘려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인체 사업의 임상 진행 속도만큼이나 동물 사업의 매출 증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배경이다. 그 가운데에는 서울대 수의대에서 과학과 생물공학 박사학위를 따고 한국양돈수의사회 부회장까지 지낼 정도로 동물 바이오 분야에 능통한 전문가인 김현일 대표가 있다.

돼지의 웅취제거백신 ‘임프로박’은 올해 옵티팜의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재품 중 하나다. 보통 국내에서는 생고기를 구워먹을 때 나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새끼 수퇘지의 고환을 외과적인 방법으로 제거한다. 하지만 임프로박은 물리적 거세없이 돼지 웅취 원인 물질에 대한 항체를 형성해 기존의 외과적 거세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임프로박을 맞은 수퇘지가 거세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아 백신 도입에 난관이 있다. 하지만 현재 관련 내용이 논의 중이어서 연내에는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옵티팜은 메디피그 사업에서도 연 매출의 8%가량인 11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현재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입장공장에서 연간 350두의 메디피그를 생산하고 있으며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해 이종장기 이식에 사용되는 형질전환돼지는 100여두를 보유 중이다.

이종장기 이식 사업은 옵티팜의 연구 파이프라인 중 수익화 시점이 가장 먼 장기과제지만 옵티팜의 최종 목적지이기도 하다. 옵티팜은 올 하반기 영장류 동물을 대상으로 돼지의 췌도를 이식하는 전임상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3년 7월까지 전임상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전임상에 진입해 오는 2027~2028년께 최종상품화를 하려 했지만 전체 일정이 1년여 늦춰진 셈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지난해 특정 유전자 네 개의 발현을 막은(knock-out) 새로운 버전의 돼지가 생산 예정이었는데 한번 전임상에 진입하면 돼지를 바꿀 수가 없어 어렵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종장기 이식을 연구하는 기업은 옵티팜과 제넨바이오(072520)다. 두 회사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28일 종가 기준 옵티팜이 1411억원, 제넨바이오가 1339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다. 형질전환돼지 이식 연구분야 전문가인 김성주 대표가 설립한 제넨바이오에는 정부 주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전 단장이 사외이사로 있다. 제넨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옵티팜과 제넨바이오 모두 2018년 이래 4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옵티팜의 경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데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의 합이 90억원 이상이어서 관리종목 지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이종이식 임상시험 진행 속도는 아직까지 제넨바이오가 조금 앞선 상태다. 연내 전임상진입 예정인 옵티팜과 달리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8월 돼지에서 추출한 췌도세포를 사람에 이식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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