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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한달새 4번...지분확대 속도내는 삼일제약 '오너3세'
  • 허승범 부회장, 5월 주식매입 재개
  • 업계 "지배력 확대·책임경영 의지" 분석
  • 작년 원가율 개선 '영업익 35.6%' 성장
  • 내년 베트남 공장 준공·알레르기성 결막염치료제 출시
  • 등록 2021-06-01 오전 8:27:12
  • 수정 2021-06-01 오전 8:27:12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이 지난 한 달간 4차례에 걸쳐 주식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2018년 7월 이후 꾸준히 삼일제약 주식을 사모은 그이지만 올해는 보다 움직임이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주가가 지속 하락하자 그가 지배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제약(000520)은 허 부회장이 56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지난 6일(2236주) 주식 매입을 재개한 후 11일(1465주), 20일(2706주), 이번까지 한 달 새 4차례 지분을 늘렸다. 그 결과 이 기간 허 부회장의 지분은 11.26%로 0.09%포인트 올랐다.

허 부회장의 지분 확대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18억원 어치 취득)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2018년 7월 이후 꾸준히 이어져왔다. 2019년 3차례에 걸쳐 총 1만6084주, 2020년 3차례에 걸쳐 총 4050주를 매입한 것이다. 유증까지 포함하면 총 24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그가 이달 주식 매입을 재개한 것이 최근 주가 하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지난달 1만원대를 유지하던 삼일제약 주가는 지난 28일 9110원까지 떨어졌다. 52주 최저가가 89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높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허 부회장에게는 지배력을 높이기 유리한 상황이다. 삼일제약은 일찌감치 허 부회장으로 승계를 마치긴 했지만, 전체 특수관계인 지분이 37.08%로 총수일가 지배력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

아울러 허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성장을 향한 책임경영 측면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소염진통제 노스판, 해열진통소염제 부루펜, 위장관운동조절제 포리부틴 등으로 유명한 삼일제약은 2019년 매출(1211억원)이 2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코로나19로 중견제약사들이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에도 매출 123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은 35.6%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확보해놓은 성장 동력들도 조만간 가시화한 성과가 예고된다. 삼일제약은 2019년 프랑스 니콕스와 알레르기성 결막염치료제 ‘제르비에이트’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국내 출시가 목표다. 국내 알레르기성 점안제 시장 규모는 아이큐비아 기준 올 1분기 말 468억원으로 2017년부터 평균 5% 성장했다. 삼일제약은 ‘제르비에이트’가 국내 처음 도입되는 세트리진 성분의 치료제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바이오스플라이스와 무릎 골관절염 신약 ‘로어시비빈트’ 국내 개발 및 독점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삼일제약은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골관절염 증상 개선, 통증 완화를 넘어서는 근본적 치료제로서 임상을 계속 팔로업 할 계획”이라고 했다.

베트남 공장도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다회용 점안제와 일회용 점안제 각 2개 라인을 만들고 있다. 베트남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안과 분야 글로벌 위탁생산(CMO)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5조원으로 지난 10년 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일제약은 점안제 히아박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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