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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뉴지랩파마…파산신청설에 경영권분쟁까지
  • 파산신청설 조회공시에 미확정 답변…거래정지 상태 지속
  • ‘파산신청설’ 업체들 중 상폐 사례 多…투자자 ‘촉각’
  • 내달 151억원 규모 CB 풋옵션 행사 가능…현금은 80억원뿐
  • 등록 2023-02-17 오전 8:40:00
  • 수정 2023-02-17 오전 8:48:40
이 기사는 2023년2월17일 8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주주의 자살로 인해 몸살을 겪던 뉴지랩파마(214870)가 파산신청설에 경영권 분쟁까지 겹쳤다. 뉴지랩파마는 2건의 파산 신청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지랩파마 CI (사진=뉴지랩파마)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지랩파마는 2건의 파산 신청을 받은 상태다. 뉴지랩파마는 14일 파산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데 이어 16일에는 파산신청에 대해 공시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31억원의 채권금액을 보유한 채권자 신모씨는 지난 14일 인천지방법원에 뉴지랩파마의 파산을 신청했다. 신모씨는 14일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파산신청설의 주체와는 다른 인물이다.

뉴지랩파마는 16일 “파산신청서가 16일 공시한 파산신청 사건 외 1건이 추가 접수됐다는 사실만 인지한 상태”라며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채권자에 의한 파산신청설에 대해서는 16일에도 미확정 답변 공시를 했다. 뉴지랩파마는 15일부터 파산신청설로 인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이번에도 미확정 공시를 했기 때문에 풍문 해소가 될 때까지 거래정지가 연장된다.

뉴지랩파마는 법원으로부터 관련 문서 등을 송달받지 못해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뉴지랩파마는 신청 내용을 파악한 후 해당 신청인에 대해 소송 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파산신청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채권자의 파산 신청 요구는 사채 상환을 청구했지만 이를 불이행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재무 상황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산신청설이 제기된 회사들은 거래정지는 물론, 상장폐지에 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20년 파산신청설 공시를 했던 코스닥업체 제이웨이, 한프, 매직마이크로, GV 중 제이웨이를 제외한 3곳은 상장폐지됐다. 제이웨이는 2020년 4월 파산신청 이후 현재까지 거래 정지 상태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400억원 규모의 미상환 CB 중 91억원 규모의 CB에 대한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한 상태다. 반면 뉴지랩파마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80억원에 불과하다. 기타유동금융자산(153억원)을 더하면 233억원으로 늘지만 내달 22일부터는 60억원 규모의 CB 풋옵션 기간이 도래한다.

내달이면 총 151억원 규모의 CB에 대한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6회차 CB(2020년 10월 발행)와 7회차 CB(2021년 3월 발행)의 전환가액은 각각 1만711원, 9240원으로 전일 종가(4165원)보다 현저히 높은 상태다. 사채권자로서는 주식으로 전환하기보단 원금과 이자(연 2%)만 챙기는 것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뉴지랩파마는 지난달 대주주 A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지랩파마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다음날에도 전일 대비 24.8% 하락했다. 거래 정지 되기 전인 14일 종가는 4165원으로 지난해 8월 장중 고점(1만5050원)에 비하면 72.3%나 떨어졌다.

뉴지랩파마는 지난달 31일 회사 공지를 통해 주가와 무관하게 자회사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항이라고 알렸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번에 파산신청설로 인해 주권거래가 정지되고 경영권 분쟁까지 발생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뉴지랩파마는 알파온파트너스 외 2인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회계장부에 대한 열람·등사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뉴지랩파마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연구개발이나 경영에 지장이 갈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파산을 신청한 주체와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한 주체가 같다면 업무에 상당히 지장이 갈 일을 일으킬 계기가 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봤다.

한편 뉴지랩파마(전 뉴지랩)는 2004년 2월 CCTV 카메라 관련 제조·판매업체로 설립됐다. 2018년 최대주주가 넥스트아이에서 아레넬인터내셔널로 바뀌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2019년 4월 뉴지랩파마코리아를 설립하고, 5월에는 미국에 뉴지랩파마를 설립했다. 같은해 6월 미국 신약개발업체 ‘고디스커버리’로부터 대사 항암제 기술을 이전받으면서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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