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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당뇨 진단·전당뇨, 복부 지방 ‘영향’[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등록 2023-10-08 오후 11:55:00
  • 수정 2023-10-08 오후 11:55:00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10월2일~10월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50세 이하 여성은 당화혈색소에 의한 2형 당뇨병 진단 기준을 기존 6.5%(48mmol/mol)에서 6.4%(46mmol/mol)로 낮춰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영국 샐퍼드 로열 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애드리언 힐드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50세 이하 여성은 월경으로 인한 혈액 손실로 월경하지 않는 여성보다 적혈구의 생존 기간이 짧아지면서 적혈구의 구성요소인 혈색소(헤모글로빈)의 포도당 노출 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1개 병원 임상 검사실에서 2012~2019년 사이에 총 14만 6907명(제1 동일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화혈색소 검사 자료와 7개 병원 임상 검사실에서 2019~2022년 사이에 총 93만 8678명(제2 동일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당화혈색소 검사 자료에 기반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때의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년 뒤처진다. 50세 이하 여성은 50세 이하 남성보다 당화혈색소 수치의 분포가 평균 4.7%(1.6mmol/mol) 낮았다. 50세 이상은 남녀의 당화혈색소 분포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당뇨병 진단 당화혈색소 기준치를 지금처럼 6.5%로 했을 때 50세 이하 여성의 당뇨병 진단율이 50세 이하 남성보다 50% 낮았다. 50세 또는 50세 이상은 남녀 간 당뇨병 진단율의 격차가 여성이 남성보다 20% 낮았다. 제1 동일집단과 제2 동일집단 모두에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연구학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되는 동시에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실렸다.

전당뇨에서 벗어나려면 체중보다 복부 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뜻한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는 독일 튀빙겐 대학병원 당뇨병 연구 센터(DZD)의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당뇨에 해당하는 1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년 동안 식단 개선, 신체활동 증가 등 생활 습관 개선하도록 했다. 1년 후 이들 중 체중이 최소 5% 이상 줄어든 298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일부는 공복 혈당, 식사 2시간 후 혈당, 당화혈색소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나머지는 체중이 빠졌는데도 전당뇨 상태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상대적 체중 감소는 성공 그룹과 실패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량은 두 그룹 모두 변함이 없었다. 반면 성공 그룹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졌다. 인슐린 민감성에 이처럼 차이가 난 이유는 복부 지방에 있었다.

두 그룹은 모두 체중이 비슷하게 줄었지만, 성공 그룹은 복부 지방이 실패 그룹보다 크게 줄었다. 복부 지방은 복강과 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지방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성공 그룹은 혈중 염증 단백질 수치가 낮았다. 하지만 당뇨병 발병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지방간 감소는 두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 내과학’ 최신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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