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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보로노이 대표 “흑자전환 원년·기술이전 가시화...상장 자신”
  • 보로노이, 2개월만에 상장 재도전
  • 김 대표, 보로노이 지속 성장 자신감
  • 11개 파이프라인, 5년내 20개로 확대
  • 모든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 중
  • 올해 마일스톤 유입 본격화, 흑자전환 원년 기대
  • 등록 2022-05-25 오전 8:34:46
  • 수정 2022-05-25 오전 8:37:27
이 기사는 2022년5월25일 8시34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R&D) 능력,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능력에 달려있다. 약 2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보로노이는 그 본질적인 가치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기술이전 마일스톤이 본격적으로 들어와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이다. 추가 기술이전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도 보로노이의 진정성과 가치를 알아주시리라 믿는다.”

올해 초 약 2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보로노이가 지난 3월 상장 자진철회 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최근 인천 송도 보로노이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상장 재추진과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로노이는 발암 돌연변이를 선택해 치료하는 정밀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회사 전체가 신약 연구개발(R&D)에 포커스 돼 있고,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 중 80명 이상이 연구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2년간 4번, 총 2조1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K-바이오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 기대감을 안고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FOMC 금리인상 움직임 등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보로노이는 결국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 상장을 자진철회했다. 그로부터 2개월 만에 다시 상장 재도전에 나선 것. 김 대표는 “거래소에서 상장 승인을 받고 난 후 6개월만에 상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상장이란 것은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며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비즈니스화하는 것이다. 그 부분을 지속하면서 상장이라는 이벤트를 규정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가 2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보로노이가 달라진 시장 환경에 맞춰 공모 관련해 여러 부분을 손질한 만큼 투자 매력도가 앞선 3월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보로노이는 공모 주식수를 130만주로 줄였고, 공모 예정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1000억원 수준이던 공모금액도 절반가량인 520억원으로 줄었다. 무엇보다 기존 주주들이 자율적으로 락업을 걸어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이 74.4%로 높아졌고, 상장 후 1개월 내 유통주식 물량이 15.31%로 대폭 축소됐다.

김 대표도 이번 상장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보로노이가 그간 주주들에게 보여드렸던 연구개발 성과, 기술이전 약속에 대해 단 한번도 못 지킨 적이 없었다. 연내 추가 기술이전과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올해는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공모범위도 축소했고, 오래 기다려준 주주분들이 보호예수 추가, 공모가를 낮추는 부분 등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주셨다. 투자자들도, 회사도 충분히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로노이는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이를 연구개발(R&D)해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확보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 김 대표는 “현재 확보한 파이프라인은 11개다. 이를 5년 내 20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의 성공률은 약 5~7% 정도다. 그래서 신약개발 비즈니스에서 최소한의 임계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다수 파이프라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개 파이프라인 중 4건이 기술이전 됐고, 임상이 진행되면 우리에게 마일스톤이 지급된다. 지금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은 초기 단계부터 해외 바이오텍들의 니즈에 맞춘 물질들”이라며 “보로노이는 미국 내 약 180~200개의 바이오텍과 비즈니스 딜 등을 진행해왔다. 많은 기업이 보로노이 R&D 능력을 보고 본인들이 원하는 물질의 스펙을 가져와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개발 중간중간에도 그들과 비즈니스톡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해 모든 파이프라인이 기술이전이 전제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로노이는 내부적으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고, 대규모 R&D 센터와 바이오 벤처로는 흔치 않게 동물실험센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좀더 신속하고 효능이 입증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보로노이는 매년 2건의 기술이전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연내 기술이전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시도했다. 지금은 임상 1상 IND 시점, 임상 1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해 기존 기술이전보다 가치가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가고 있다”며 “매년 2건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 2건의 기술이전 논의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톱10 제약사와도 기술이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이 보노로이를 꼭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신약개발 기술력에 기반해 가장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해 해마다 기술이전을 할수 있는 전략은 우리만 가능하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임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재원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텍들도 이런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보로노이는 기술력과 내부 인력 역량, 경험에 기반해 기술이전 이벤트들이 지속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를 안겨드릴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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