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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백신 산업]③백신 명가 ‘GSK·사노피’, 재역전을 꿈꾼다
  • GSK·사노피, 코로나19 관계없이 업계 빅4 자리
  • 양사 폭넓은 제품군으로 백신 명가 지위 확보
  • GSK 지난해에도 신규 백신 2종 신규 허가 획득...M&A로 신물질 확보나서
  • 사노피, 빅파마 중 백신 후보물질 33건 최다...임상 3상 이상 4건
  • 등록 2022-08-22 오전 9:00:31
  • 수정 2023-07-11 오후 5:05:57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산업의 중요성을 인류에게 각인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는 백신 산업을 크게 증폭시켰다. 백신 산업은 계절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나 폐렴구균과 파상풍균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질환을 무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예방이나 치료용 항암백신 산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와 세균, 암 등 크게 3개 축으로 백신 산업이 구분되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미래 백신 산업 1편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다룬다. 이어지는 2, 3편에서는 글로벌 백신 산업의 대표 플레이어들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세계적인 백신 명가로 알려진 곳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프랑스 사노피 등이다. 팬데믹 이후 업계 빅2에 오른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백신 관련 제품군이 1~2종 뿐이다.

반면 GSK와 사노피 등은 바이러스와 미생물, 항암 분야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드는 상황에서 양사는 가장 많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을 수행하며 재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제공=각 사)


백신 신약 개발 건...‘사노피·GSK’가 업계 최다

전체 백신 시장(1000억 달러) 중 코로나19 백신 분야는 약 66%(657억 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관련 매출은 각각 368억달러와 177억 달러이며, 이들을 백신 업계 빅2의 반열에 올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백신 업계를 주름잡던 GSK와 사노피 역시 이 같은 코로나19 시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각자 새로운 살길 마련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GSK와 사노피는 공동으로 자신들이 잘해왔던 재조합 DNA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백신 ‘VAT08’과 ‘VAT02’ 등 개발에 착수해 왔다.

현재는 양사는 VAT08는 1, 2차 기초접종 관련 임상 3상과 VAT02를 부스터 샷으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VAT08이 중질질환과 입원예방 효과가 100%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VAT02를 부스터샷으로 활용할 경우 코로나19 중화황체를 84~153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결과도 함께 내놓았다.

GSK, 신제품 개발부터 M&A까지 투트랙 전략 시도

양사는 자제 생존전략 마련에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GSK는 자체 신제품 개발과 인수합병 등 투트랙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GSK가 공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백신 분야 매출은 82억 달러(약 68억 파운드)로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GSK는 화이자(2종)와 모더나(1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백신 제품군을 가동해 이 같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GSK는 세부적으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20억 달러) △‘백세로’ 및 ‘멘비오’ 등 수막염 예방백신 제품군(약 11억달러), △‘플루아릭스 및 플루라발’ 등 계절독감 백신 제품군(약 8억 달러), △디프테리아나 파상풍 등을 동시에 예방하는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와 같은 소아용 혼합 백신(약 6억5000만 달러) △성인용 간염 백신(약 5억5000만 달러) 등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GSK는 지난해 2종의 백신을 추가로 개발해 올해 새롭게 매출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12월 회사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엑뷰디’(성분명 소트로비맙)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상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같은 시기 회사가 개발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대상 지속형 예방백신 ‘아프레투드’도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GSK는 올해 폐렴구균 21가 다가백신 후보 보유한 미국 ‘아피니백스’를 12억 달러 규모로 인수합병(M&A)했다. 이를 통해 GSK가 확보한 폐렴 구균 신약 후보물질은 화이자의 ‘프리베나20’보다 예방하는 폐렴구균 혈청형이 1개 더 많다. GSK는 지난 2015년에도 약 52억 달러 규모로 스위스 노바티스의 백신사업부도 인수한 바 있다.

신규 백신 최다 임상 중인 ‘사노피’의 연구 총력전

한편 2021년 기준 사노피의 백신사업 매출은 63억 달러로 전체에서 4위를 기록했다. 매출 58억 달러로 5위에 자리한 미국 머크(MSD)를 간신히 따돌렸다.

사노피 역시 GSK와 마찬가지로 뇌수막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계절독감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사노피는 우선 자체 신규 백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가 내놓은 ‘2021년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중 사노피가 33건으로 가장 많다. GSK(19건)와 화이자(14건), 모더나(12건), 미국 얀센(9건), MSD(8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 신규 백신 후보물질 ‘니르세비맙’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FDA와 EMA 등에 제출했다. 이 밖에도 자체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SP-0253’, 뇌수막염 백신 ‘MenQuadfi’, 광견병바이러스 백신 ‘VerorabVax’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국내 백신개발 업계 관계자는 “백신 명가를 꼽으라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단연 GSK나 사노피를 꼽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양사가 자체 개발 또는 공동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1~2년 내로 백신 관련 총 매출 100억 달러 달성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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