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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美 뉴로보와 후보물질 2건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계약 체결
  • DA-1241 및 DA-1726 등 2건 후보물질...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기술이전
  • 동아ST, 1500만달러 추가 지분투자도..."완료시 '뉴로보' 최대주주로 등극"
  • 등록 2022-09-15 오전 9:04:08
  • 수정 2022-09-15 오전 9:05:00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가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와 자사 신약 후보물질 2건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공=동아에스티)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에게 2형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N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등 2건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했다. 또 회사 측은 뉴로보의 지분 취득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진척 상황에 따라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16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또 해당 물질의 상업화 성공후 순매출 규모의 일정 비율을 상업 마일스톤으로 획득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뉴로보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회사는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이번 계약이 성립되기 위해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지분 투자금(1500만 달러)을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뉴로보는 오는 10월 일반공모를 진행해 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양사의 R&D 능력을 결집해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다”며 “앞으로도 R&D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 프라이스 뉴로보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성이 매우 높은 NASH, 비만 및 당뇨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빠른 시일 내 DA-1241과 DA-1726의 임상 및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A-1241은 장, 췌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GPR119’(G protein-coupled receptor 119)를 활성화시켜 혈당강하, 췌장 베타 세포보호, 지질대사 개선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DA-1241에 대해 2형 당뇨병 적응증 관련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또 해당 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NASH치료제의 효능이 일부 확인된 바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다. 이 물질은 ‘글루카곤유사단백질’(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임상 과정에서 DA-1726의 체중감소 및 NASH 치료 효과를 발견했고,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그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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