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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 판매 '삼성 바이오시밀러 5종' 매출 첫 공개…상반기 1930억원
  • 미국 머크서 분사…제품 판권 이양
  • 매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
  • 등록 2021-08-13 오전 8:39:51
  • 수정 2021-08-13 오전 8:39:51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을 통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5종의 해외 매출이 처음 공개됐다. 올 상반기에만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1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가논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2종(허셉틴·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올 상반기 매출이 1억6600만달러(한화 약 193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한국 외 글로벌 시장, 항암제 2종는 한국 외 글로벌 시장 매출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가논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제품은 미국, 캐나다 등에 출시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다. 올 상반기 매출이 8100만달러(94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 내 매출은 7000만달러(814억원)로 30% 늘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는 올 상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한 45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오가논은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도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오가논은 바이오시밀러 등의 전문 분야에 특화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당사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가논은 다국적 제약사 미국 머크가 여성건강 중심 헬스케어 및 바이오시밀러 판매 사업을 특화하기 위해 분사한 기업이다. 분사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머크와 맺은 ‘제품 판권’ 계약을 이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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